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방분권과 관련한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고, 권역 내 필수의료 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1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전문가와 유관기관 실무자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혁신: 지방분권과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책임의료기관은 지역·필수·공공의료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로 현재 권역책임의료기관 17개소와 지역책임의료기관 55개소가 운영 중이다.

◆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혁신방안 발표
1부 발제·토론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이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중앙-지방 거버넌스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건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보건복지부 강준 의료개혁총괄과장, 강원대학교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 지방의료원연합회 김영완 회장,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수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제주도 협력 우수사례 공유
2부에서는 경북대학교병원 김건엽 공공부원장을 좌장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협력 성과와 사례가 공유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김명재 보건정책과장,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정지운 책임연구원, 제주대학교병원 박형근 공공의료부원장, 서귀포의료원 조현옥 공공의료본부장이 '기관 간 사업 수행 경험 및 2040년 목표 제언'을 주제로 제주형 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
◆“책임의료기관, 지역의료 네트워크 중심축으로”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책임의료기관이 실질적인 지역·필수·공공의료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지역 실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서길준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책임의료기관이 6년간 이루어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역할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은 책임의료기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책임의료기관은 다양한 정부 지정센터 및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 전원 등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정부는 권역책임의료기관에 개소당 6억 6,000만 원, 지역책임의료기관에 개소당 4억 8,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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