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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첨단 의료기기 개발 7년간 9,400억원 투입…필수의료기기 13건 국산화 추진 세계 최초급 의료기기 6건 개발 목표 2025-11-05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총 9,408억원(국고 8,383억원, 민간투자 1,025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를 추진한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선점 목표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 개발과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기초·원천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기 사업 성과 기반으로 후속 추진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1기)’의 성공적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8월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가 지원되어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내외 인허가 433건(국내 331건, 해외 102건), 기술이전 72건, 사업화 254건의 성과를 거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여과기의 국산화,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표)R&D 전주기 지원을 통한 국산화 사례 

◆6대 미래 유망분야 전략적 육성

2기 사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진단/치료),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의료용 로봇, 의료용 임플란트, 중재의료기기, 차세대 분자진단 등 6대 미래 유망분야의 첨단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보건안보 대응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필수 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화 및 보건안보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의료기기 9건 개발과 상급 종합병원 도입 22건 등 의료현장 활용 확대도 추진한다.


◆산학연병 참여 유도 위한 설명회 개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1월 5일 프레지던트 호텔(서울 중구)에서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의료기기 분야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주요 내용과 2026년도 신규과제 참여 방안 및 일정 등의 세부 사항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및 현장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은 국가 성장동력인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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