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10월 13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국립중앙의료원, 동탄성심, 서울아산, 일산병원 등 소식 2025-10-1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유산·사산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오는 10월 23일까지 ‘유산·사산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 10쌍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 복지를 이용한 심리지원 활동으로, 이번에는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없으며 숙박과 식사, 기념품 등이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산림청의 복권기금(녹색기금) 지원을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숲 치유: 오롯이 건강한 나’, ‘건강 치유: 함께 걷는 부부’ 등 다양한 주제로 숲 속에서 산림치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승재 대구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부센터장과 함께 ‘손잡아 건강한 우리’라는 주제로 마음돌봄 강좌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도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상담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게 지속적인 개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탄성심병원 ‘차세대 척추 전문의 양성을 위한 척추내시경수술 워크숍’ 개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이 지난 5월 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차세대 척추 전문의 양성을 위한 척추내시경수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엔도비전·인천테크노파크·㈜하얀메디칼이 주최하고, 동탄성심병원이 주관해 국내외 레지던트 및 전임의 등을 대상으로 척추내시경수술 술기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사용경험을 확대하고 국산 제품의 성능개선 및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은 이론 세션과 실습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척추질환 전문의 5명이 연자로 나서 다년간의 척추내시경수술 임상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이론 세션에서는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 ‘내시경 척추수술의 시작 – 왜 필요한가, 그리고 어떤 도구를 쓰는가’ ▲다보스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여운탁 센터장 ‘내시경 척추수술을 위한 기본 해부학과 영상 이해’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장준수 교수 ‘케이스로 배우는 내시경수술 – 실제 술기와 팁’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간단한 이론 세션 후에는 실제 임상상황을 재현한 핸즈온 교육인 ‘더미 워크숍(Dummy Workshop)’이 이어졌다. 

교육 참가자들은 인체모형을 이용해 척추내시경술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씨암(C-arm)을 통해 뼈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된 인체모형을 통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술기를 익힐 수 있었다.

좌장으로 나선 최일 교수는 “최소침습 방식의 척추내시경수술은 고령이나 만성질환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동탄성심병원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임상경험과 술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많은 의료진들이 척추내시경수술을 배우고 국산 의료기기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우 병원장은 “의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의사들에게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직접 수술기구를 다뤄보는 경험은 자신감을 얻는 데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환자가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센터’ 인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세계내시경협회(World Endoscopy Organization, WEO)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Center of Excellence)’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진의 전문성과 숙련도, 내시경 시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계내시경협회는 전 세계 내시경 관련 학회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국제 학술 단체로 ▲내시경 시술 건수·성공률 ▲SCI급 국제저널 논문 게재 실적 ▲의료진 교육 ▲다기관 임상 연구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료·교육·연구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임을 공인하는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곳은 전 세계 20개 기관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지난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소장은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의료진 모두가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부분에서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며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경기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지정 이후 첫 명절 공백 없는 응급진료체계 운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이 2025년 추석 연휴(10월 3~9일, 7일간) 동안 공백 없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총 947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다.

이번 연휴는 ‘경기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 이후 첫 명절로, 병원은 소아 및 중증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인력과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연휴 기간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환자 비율은 30.5%로, 전년 대비 급증했다.

이는 지역 내 소아응급 진료의 공백을 해소하고, 소아응급 진료 접근성이 향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일산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전담 진료구역을 상시 개방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연휴 기간 전담 배치해 야간·공휴일에도 진료 공백 없이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했다. 

연휴 기간 동안 심근경색·외상·출혈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수술과 시술도 원활히 진행됐다. 

한창훈 병원장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아래 명절 연휴에도 공백 없는 진료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공공병원으로서의 사명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앞으로도 소아응급, 심혈관질환, 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와 필수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