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김중강 前대구 가원요셉이비인후과의원 원장,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 1천만 원 쾌척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9월 29일 前대구 가원요셉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이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60학번 동문인 김중강 원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기부식은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기부자인 김중강 원장을 포함한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중강 원장은 일제강점기 한국 여성 의학교육의 문을 연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설립 주역인 길정희·김탁원 선생의 조카로, 선구자들의 뜻을 기리고 의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금은 2028년 의대 100주년 기념 교우회 캠페인을 위한 1천만 원과 길정희·김탁원 선생 추모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1억 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중강 원장은 “길정희·김탁원 선생의 숭고한 뜻을 후학들이 잊지 않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의대 100주년을 앞두고, 선구자들의 정신을 계승해 의학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역사의 뿌리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귀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의학교육과 연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선구자 추모 사업을 통해 고려대 의과대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전달된 기금은 의학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다”며, “선구자 추모 관련 사업을 통해 그들의 발자취와 진정한 의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노원을지대병원, 노원구의사회 하반기 연수교육 주최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오는 10월 16일과 10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노원을지대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노원구의사회 하반기 연수교육을 주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노원을지대병원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탁근 병원장은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구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애쓰는 노원구의사회 학술교류의 장을 본원에서 처음으로 주최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노원을지대병원은 노원구의사회와 함께 편리하고 신속한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파랑 따라 희망세움’ 해파랑길 대장정 출정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지난 2일 120주년 기념관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100억 프로젝트 기부 릴레이’의 일환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총 750km ‘해파랑길 국토종주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여정은 ‘파랑 따라, 희망세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20주년 기념관 건축의 성공과 안전한 완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대장정은 지난 4월 첫 삽을 뜬 120주년 기념관(준공 예정: 2027년 8월)의 성공을 기원하고, 건축 기간 안전사고나 재정적 어려움 없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120주년 기념관 건립은 병원 개원 이후 약 50년 만에 추진되는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병원과 지역사회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역사적인 프로젝트이다.
출정식에는 양거승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과 후원자들이 함께했으며, 이후 구간은 병원장과 후원자들이 일정에 따라 참여해 기념관 준공 시점까지 약 2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국토종주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건축의 시작부터 완공까지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걷는 상징적 여정이자 희망 릴레이로 기록될 전망이다.
양거승 병원장은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새로운 병원을 향한 기초가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해파랑길 종주는 단순한 도보 행진이 아니라, 120주년 기념관 건축의 성공과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으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상징적 여정이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듯, 건축 또한 안전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번 ‘파랑 따라, 희망세움’ 해파랑길 대장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2027년 8월, 120주년 기념관 완공과 함께 환자 중심·스마트 병원의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최엘라 작가 개인전 개최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9월 15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내추럴아트 작가 최엘라의 개인전 ‘발견의 미학 : The aesthetics of discover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담은 총 16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최엘라 작가는 “자연은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라고 말하며,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전하고자 했다.
전시 작품들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시각적 위로와 안정을 제공한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감과 온기가 병원을 차갑고 긴장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처럼 느껴진다”며“작품을 보며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손원준 병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전시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치료와 회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느끼는 불안과 긴장을 덜어 편안함을 높이는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