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금 newsmedical@daum.net
중·고등학생 36%가 색조화장품을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도 17%가 매일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실시한 초·중·고생 화장품 사용현황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청소년·어린이 화장품 사용 실태
설문조사는 초등학생 9,274명과 중·고등학생 4,678명 등 총 1만 3,952명을 대상으로 2024년 5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74%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11%는 색조화장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65%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26%는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색조화장 사용 빈도
색조화장 사용 빈도를 보면, 중·고등학생은 매일 사용(36%)과 주 3회 이상(34%)을 합쳐 70%가 정기적으로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도 매일(17%)과 주 3회 이상(21%)을 합쳐 38%가 정기적으로 색조화장을 하고 있다.
▲ 화장품 정보 습득 경로
화장품 정보 습득 경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주변 사람들(52%)이 가장 많았고, 유튜브(20%), SNS(10%) 순이었다. 중·고등학생은 주변 사람들(36%), SNS(22%), 유튜브(19%) 순으로 나타났다.
◆ 식약처,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 진행
식약처는 이러한 화장품 사용 실태에 따라 올바른 화장품 정보 전달과 안전한 사용 방법을 알리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을 (사)미래소비자행동과 함께 실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올해 6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 20,065명을 대상으로 362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교육 신청 및 방법
교육은 6월 30일까지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학교별 상황에 맞게 대면 또는 온라인 중 선택 가능하며,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식약처는 초·중·고 학생 수 비율을 고려해 지역별로 균등하게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맞춤형 교육 내용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은 화장품의 기초 개념부터 기초화장품 사용법, 세안 방법 등을 다루며,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같은 참여형 활동도 포함된다.
중·고등학생 교육은 기초·색조화장품 올바른 사용법, 제품 표시 확인법, 부작용 대처 방법 등 자기 피부를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 청소년 박람회에서도 화장품 안전 사용 홍보
식약처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도 화장품 안전 사용 관련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화장품 사용 후 세안 실습, 안전 사용 관련 퀴즈 게임 등이 진행된다.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은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이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초·중·고교생 화장품 사용 현황 설문 결과는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