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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후 코로나 후유증 증가…정확한 검사, 적절한 치료 필요 2022-04-15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4월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10만 4,869명(해외유입 3만 1,538명)이다.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하는 일명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롱코비드 대표적 증상

롱코비드는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다양한 후유증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통상 코로나19 회복 후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씩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에는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 및 어지럼증, 후각장애, 호흡곤란, 미각장애, 기침, 인후통 등이 있다.


이외에도 기억력 저하, 집중력 장애 등이 나타나는 브레인 포그를 비롯해 점막 건조, 가슴 답답함,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광동한방병원 면역수액클리닉 송준한(대한기능의학회 정회원) 원장은 “코로나19 감염 당시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이 있었던 이들도 이러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롱코비드 환자 증가 예상

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10~20%가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2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롱코비드를 겪는 이들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감염증이 나타나고 3개월 후에는 몸 안의 바이러스도 사라지므로, 코로나19 완치 이후 나타나는 증상들은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남은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


확진 후 신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송준한 원장은 “이러한 코로나 후유증은 환자마다 양상이 다양하고, 후유증을 겪는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 등도 다르기 때문에 후유증 양상과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 보는 코로나 후유증

한방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환자별 증상 개선과 몸 자체의 회복을 중점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면역 수액클리닉을 통해 몸 자체의 회복을 돕고, 인후통과 입 마름, 목 건조함, 잔기침 등의 증상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약을 처방한다. 또한, 바이러스로 인해 약해진 기력과 면역력 향상을 돕기 위해 환자 상태에 적합한 맞춤 보약을 처방해 전반적인 코로나 후유증 회복을 돕는다.


송준한 원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몇 주가 지났음에도 피로가 지속되고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먼저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인지 다른 신체 이상으로 인한 증상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후유증일 경우 환자의 현재 상태와 증상 등에 따라 수액과 한약 처방, 보약 등의 한방 치료로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으며, 다른 질환이나 신체 이상으로 인한 증상일 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완치됐더라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 후 신체가 완전히 회복된 후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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