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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속 전국 60개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 실시 화장수요도 급증 2022-03-16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최근 화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4월 중순까지 전국 60개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급 불균형 대응 필요성 증가 

전국의 화장시설 중 일반인 사망자 화장이 가능한 곳은 60개소[전남 고흥 소록도병원 화장장(한센인 전용), 전남 곡성 청계원(개장유골 화장 전용) 제외]이다.

예비화장로 등을 제외하고 316기의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상시 기준 1일 1,409건의 화장[일반시신 1,044건, 개장유골(기 매장되어 있던 유골을 이장하거나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 등에 안치하기 위해 화장)/사산태아 365건]이 가능하다.

전국 기준 전체 화장시설의 화장공급(1일 1,044건)은 일평균 사망자(2021년 기준 870.7명)의 화장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 화장시설 유무 및 인구밀집도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균형의 문제, ▲최근 인구 고령화 및 화장률 증가 추세, ▲동절기·환절기 사망자 증가 및 코로나19 사망자로 인한 수급 불균형에 대응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림)전국 화장시설 현황 

◆4월 중순까지 집중운영기간 실시 

이에 복지부와 17개 시도는 4월 중순까지 전국 60개 공설 화장시설의 집중운영기간을 실시하기로 했다.

집중운영기간 동안 전국의 화장 수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화장시설별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화장회차를 최대로 운영하되, 개장유골에 대한 화장은 보류하거나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화장로 1기당 1일 평균 3.3회 가동(1,044건)하던 것을 최소 5회 이상, 수도권 및 대도시 기준으로는 최대 7회까지 늘려 1일 1,580명의 화장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간 불균형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권덕철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화장 수요 불균형에 대비하겠다”며, “당분간 일반시신 외에 개장유골 화장을 할 경우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인구 고령화에 따라 연간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화장시설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원거리 화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장례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 모두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 이상 장사시설을 혐오·기피 시설로 여기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와 지자체도 지역 주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환경 문제가 없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원형 장사시설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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