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중 154명이 코로나19양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가 지난 2020년 11월 말 발생한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집단발생 관련 추적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BTJ열방센터 코로나19 확진자 45명…총 351명에게 추가전파
이번 검사결과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837명(방문자 명단 2,832명, 역학조사로 확인 5명)이다. 그 중 872명(30.7%)이 검사받아 15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45명이 8개 시·도에 21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351명에게 추가 전파됐다. 해당 종교시설·모임의 방문자 등을 계속해서 파악, 검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20년 11월 말 이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즉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학원 관련 안전신문고 대표적 신고 사례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발령 중임에도 집합금지, 음식 섭취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들이 신고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 학원의 영업제한이 완화(1.4~) 되면서 편법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로 학원과 관련하여 신고된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재수학원이 스터디카페로 변경하여 운영하면서 약 60명의 학생들이 밀집한 채로 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급식도 제공한 사례가 있었다.
▲학원에서는 논술과목을 신규로 개설한 후 다른 학원에서 수강한다고 안내하면서 실제로는 같은 공간에서 9명을 초과하여 수업을 진행했다.
▲무도학원에서는 약 80명이 주말마다 모여서 춤추고, 학원생에게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었다.
▲댄스학원에서는 23명의 학생을 같은 공간에서 5~9명씩 반을 나눠 수업하고, 탈의실도 동시에 사용한 사례가 있었다.
▲어학원의 경우,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음식을 나눠 먹거나 21시 이후에 환기가 되지 않는 좁은 교실에서 약 30명씩 밀접되어 수업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과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그간 누적된 국민의 피로감이 극심하지만, 2021년 새해에도 정부와 국민, 의료인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며, “1월17일까지 연장하여 시행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 및 수도권(2.5단계)⋅비수도권(2단계)의 거리두기 조치를 잘 따라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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