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에 의뢰해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5일~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진행됐다.
◆96% “외출을 자제했다”
우선 ‘최근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실천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의 96%가 “외출을 자제했다”고 답했다.
뒤이어 “도서관, 카페 등 다중시설 출입 자제(95%)”, “모임‧종교행사 불참(92.9%)” 등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을 실천했다.
“사람을 대면하는 수준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응답자도 69.9%로 조사됐다.
◆10명 중 8명 이상 “조언을 듣거나 기댈 수 있는 사람 있다”
‘코로나19로 중요한 결정이 필요할 때 조언을 듣거나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80.5%가 “있다”고 응답(없다 19.5%)했다.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고립될 때 연락해서 마음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응답은 90.5%로 확인(없다 9.5%)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 소외감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나부터’ 손을 뻗어 주변 이웃과 친구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다면, 개개인의 위기극복을 돕고 우리사회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최소화하는데 큰 기여가 될 것이다”며, 위기 시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사회의 연대의식과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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