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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시간 길수록 공감능력 더 높고, 친구 수도 더 많아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 대학생 261명 대상 연구 결과 2018-12-2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PC를 넘어 스마트폰이 보급돼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를 두고 젊은 세대의 사회성 결여를 우려하기도 한다. 이런 우려와 달리 인터넷 사용시간이 길수록 공감능력 및 친구 수도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가 총 261명의 대학생(남자 145명, 여자 116명, 평균 21.9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중 85명(32.5%)이 인터넷 과다 사용자로 드러났다. 

인터넷을 과사용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회적 기술 점수가 낮았다. 하지만 오히려 인터넷 사용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공감능력은 더 높았고 실제 친구의 수도 더 많았다.

전홍준 교수는 “대학생의 인터넷 사용이 공감능력 부족이나 대인관계 고립과 같은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보다 인터넷 사용은 대인관계에서 보조적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감능력 설문지(Empathy Quotient, EQ)와 인터넷 중독 설문지(Young’s Internet Addiction Test, IAT)를 대상자들에게 제공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는 2018년 9월 메디슨(Medicine-Baltimore)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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