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소아감염학회(회장 김종현,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7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약 200명이 등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많은 연구자들이 소아청소년의 감염 질환과 예방접종과 관련된 연구자 중심의 새로운 연구 결과들과 함께 학회의 학술연구상을 받아 수행한 다수의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특강으로는 서울의대 이환종 교수가 ‘홍역, 풍진의 최신지견: WHO 퇴치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라는 내용의 주제 강의를 통해 홍역, 풍진 퇴치 유지전략 등도 제시했다.
이환종 교수에 따르면 홍역, 풍진은 퇴치할 수 있지만 이는 면역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유입예에 의해 소실될 수 있는 불안전한 상태이다.
퇴치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95% 이상의 높은 MMR 예방접종률 유지 ▲강화된 감시체계 지속운영[의료기관은 의심환자 진단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 모든 환자에 대한 실험실 검사(의심환자 포함)실시, 실험실 능동감시체계 유지] ▲환자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관리(철저한 환자 및 접촉자 조사, 관리, 필요시 임시예방접종 실시) 등을 제시했다.
김윤경(고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홍보이사는 “특히 홍역과 풍진의 경우 국내에서 퇴치된 상황이어서 경험하지 못한 회원들도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anofi Pasteur Flu Vaccine Global Medical Head, Rosalind Hollnigsworth의 ‘How tetravalent flu vaccines may contribute to go forward in influenza control’라는 내용도 소개됐다.
김종현 회장은 “오는 2020년에는 아시아 소아청소년 감염학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며, “소아청소년 감염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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