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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증·SFTS 등 증가…예방수칙 준수 필수 농작업 및 야외활동 후 발열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진료 중요 2018-09-06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집중호우, 태풍 이후 맞이하게 되는 가을철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폭염과 집중호우 이후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가을철에 주로 발생이 증가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설치류 매개감염병(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등 가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9명 이상 가을철 발생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하므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SFTS, 9~10월 환자발생 증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가을철(9~10월)에 환자 발생이 증가하므로 농작업,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렸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소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메쓰꺼움 등의 소화기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도록 한다.


참진드기에 물린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30% 내외, 직접 피부를 만져 참진드기에 물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쯔쯔가무시증부터 신증후군출혈열까지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이후에 복구작업 또는 농작업을 할 때에는 오염된 물 접촉, 상처를 통해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 환자 발생 증가 가능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특히 고여 있는 물 등)에서 작업할 때는 피부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작업복(장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주로 가을에 발생하며,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을 통해 피부 상처 등이 노출되어 감염되고,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쯔쯔가무시증=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인후염,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메쓰꺼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렙토스피라증=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돼지· 개 등의 가축)의 소변 등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근육통, 두통,  설사, 발진, 결막충혈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신증후군출혈열=한탄/서울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되어 건조된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출혈소견,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및 유관기관을 통해 매년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작업 및 야외 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하기

    *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렙토스피라증 예방수칙

 -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 돼지, 개 등의 가축)의 소변을 통해 주로 노출되므로, 고여있는 물 등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고여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하기

 -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사업 등의 작업 후 발열이 있는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 쥐의 서식여부를 확인하여 쥐잡기를 실시하고 쥐의 배설물과 접촉 피하기

 -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 하기

 -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 받기


한편 1. 쯔쯔가무시증 개요

2. 쯔쯔가무시증의 국내 발생 현황

3. 쯔쯔가무시증 Q&A

4.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개요

5.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국내 발생 현황

6.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Q&A

7. 참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

8. 렙토스피라증 개요

9. 렙토스피라증의 국내 발생 현황

10. 렙토스피라증 Q&A

11. 신증후군출혈열 개요

12. 신증후군출혈열의 국내 발생 현황

13. 신증후군출혈열 Q&A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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