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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예방법은?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필수 2022-04-14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이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에 따르면 이 환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5일 전부터 경남 거제시 소재 텃밭에서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을 했다. 


3월 30일부터 오한, 발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후 전신 쇠약, 말 어눌 증상으로 진행(4월 7일)돼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관련하여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으로 인해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통해 4월 11일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국내 SFTS 치명률 약 18.5%

SFTS는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79명이 사망해 약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

실제 2021년 SFTS 환자는 178명, 사망자는 28명인 것으로 잠정통계가 나오고 있다. 

◆SFTS 예방법은?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봄철 산나물 캐기,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환자 조기발견, 치료 중요 

의료인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최근 15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해 조기에 SFTS 환자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은경 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표)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 작업 및 야외 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하기

    *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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