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 이하 산의회)가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과 관련해 의료진에 대해 구속 영장 발부를 결정한 것과 관련, 근조 리본 달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산의회는 현재 근조 리본을 제작중이며, 오는 8일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대대적으로 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의회는 “열악한 의료환경속에서도 선의로 진료한 의료진을 구속한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며, 중환자를 치료할 의료 인프라를 말살시키는 무책임한 행위이다”며, “이같은 이유로 근조 리본 달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충훈 회장은 “사망한 신생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의도적으로 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해당 의료인들을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