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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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2015년 4월 심포지엄…변비의 모든 것 조명 ‘눈길’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회장 박재홍, 부산대의대)가 지난 5일 서울아산병원 연구동 지하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청소년 소화기 심포지엄을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All That Constip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변비는 누가 만드는가? ▲기능성 변비와 병적변비의 감별을 위한 실마리 ▲변비의 진단과 상담 ▲변비 치료의 핵심정리 I, II 등 변비 환자 관리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대거 포함됐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박재홍 회장은 소아변비환자의 특징으로 기능성 변비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재홍 회장은 “일반 성인들과 달리 소아의 경우 대변자체를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정신적인 거부감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식이요법, 약물투여 등을 통한 치료효과는 기대하기 힘들고, 실제적인 문제에 접근,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환아에 대한 정신적 문제에 대한 치료와 함께 보조요법으로 약이나 식이요법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성인의 시각에서 소아 변비를 보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인해 대강당은 물론 강의 내용을 소강당까지 중계를 통해 진행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심포지엄별로 테마를 정하고, 이를 집중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화기 질환이나 영양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 최신지견들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4-0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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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보충제와 일반·특수분유 특징은?
일반분유와 특수분유, 모유보충제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혁 교수는 지난 2월 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2015소아청소년 영양심포지엄에서 ‘모유보충제와 국내외 분유 총집합’이라는 발표를 통해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이지혁 교수는 “모유가 가장 안전한 영양공급원이다”며 “모유가 부족할 경우 분유를 대안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 분유 : 카제인 함량 높고, 포화지방산 많아 일반 분유는 모유에 비해 카제인 함량이 높고, 유당의 함량이 낮으며 포화지방산이 많다.
따라서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모유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면역글로불린, 라이소자임을 첨가하고, 타우린, 시스틴 등을 첨가하였다.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는 식물성 지방이나 MCT(medium chain triglyceride) oil을 첨가하고, 아라키도닉산이나 DHA도 첨가하였으나 기타 무기질(철분, 요오드, 구리, 아연 등), 비타민 등도 첨가하였다.
◆초유분유 : 안전성 논의 자체불가 초유분유(또는 초유성분 포함제품)은 초유의 장점이 많음에도 초유성분분유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안전성 자체에 대한 논의가 불가하며, 가격이 비싸다.
또 국내에 공인된 초유성분 검출 실험방법조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산양분유 : 기존 유제품 대비 월등히 효과 좋다고 볼 수 없어 산양분유의 특징은 모유와 비슷하게 유청과 카제인 비가 60:40으로 모유와 비슷하고, 일반 우유보다 지방함량이 적다.
또 MCT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소화가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결과나 임상시험이 많이 이뤄지지 않아 기존 유제품에 비해 월등히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산양유 내의 단백은 우유단백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교차반응이 보고되고 있으며, 산양유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도 보고되고 있어 우유알레르기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는다.
◆설사분유 : 1~2주 이내 단기간 사용 추천 설사분유(무유당 혹은 저유당 분유)는 유당을 최소화하거나 가수분해한 유당을 사용하고, 지방함량을 낮추었다.
또 장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철분을 제거하여 만성설사나 유당 불내증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장시간 수유시 영양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1~2주 이내의 단기간 사용이 추천된다.
◆대두단백분유 : 우유 알레르기·유당분해효소 결핍증 등에 사용 대두단백분유는 대두에서 분리한 단백과 식물성 유지로 제조하였으며, 유당이 포함되지 않아 우유 알레르기나 유당분해효소 결핍증, 갈락토즈혈증 등에 사용된다.
◆알레르기분유 : 설사 주의, 아미노산분유도 사용 검토 알레르기분유(단백가수분해분유)는 단백을 가수분해하여 작은 분자의 펩타이드로 변화시켜 항원성을 최소화하여 우유알레르기, 대두단백알레르기, 단장증후군, 유당불내증, 갈락토즈혈증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항산화아미노산 함유로 맛이 좋지 않고, 가격이 비싸며 삼투압이 높아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알레르기분유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 아미노산분유(네오케이트)가 사용된다.
유단백이 포함되지 않고, 저유당인 특징이 있으며, 우유알레르기, 단백질 소화 및 흡수장애 환자에 도움이 된다.
◆모유강화제 : 극소미숙아 모유 먹을때 부족한 영양분 보충 모유강화제(HMF)는 극소미숙아가 모유를 먹을 때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미숙아권장량(64~86kcal/100ml)에 맞추기 위해 14.4kcal/100ml의 열량이 들어 있고, 유청과 카제인비를 6:4로 맞추었다.
기타 미숙아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도 첨가하였다.
한편 영유아 식품의 유형은 조제육류(유성분이 60% 이상)와 조제식(유성분이 60% 미만)으로 나눌 수 있고, 조제육류에는 영아용 조제분유/우유, 성장기용 조제분유/우유, 기타조제분유/우유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5-03-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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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영유아 건강검진개정안 발표 ‘눈길’
2015 영유아 건강검진개정안에 대한 내용이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영유아기 및 학동전기는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과 발달을 보이는 기간으로 이 시기의 건강은 일생동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적절한 영양은 매우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사항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사회경제적인 요인에 의해 영양에 대해서도 양극화를 보이고 있어 이 시기의 적절한 영양상담 및 교육이 필요하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임미선 전문의는 지난 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2015소아청소년 영양심포지엄에서 2015 영유아건강검진개정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영유아 건강검진 개정 근거는? 지난 2007년 시작된 영유아 건강검진은 기존 검진체계와는 달리 소아의 특성에 맞게 성장과 발달을 반영하고, 생활습관 형성기에 중요한 예방적 상담과 건강교육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7년여의 기간이 경과하는 동안 검진주기도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관련 지침이나 학술자료들도 개정되어 이러한 내용과 그 동안의 검진경험을 바탕으로 문진문항과 교육 내용을 개정하게 되었다.
이번 영유아 건강검진 개정의 근거는 ▲음식은 다양하게 골고루, 제때에 알맞은 양 선택 ▲간식은 안전하고 슬기롭게(권장되는 간식과 제한할 음식 제시, 영양표시와 유통기한 확인) ▲식사는 가족과 함께 예의바르게 ▲규칙적인 신체활동 격려(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매일 한시간 이상, 주 3일 이상은 고강도 신체활동, 자각강도로 구분한 신체활동 예시 제시, 움직이지 않고 보내는 여가시간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 등이다.
영양문진 개정에 반영한 주요 이슈는 ▲모유수유 강조 ▲음식의 안전과 위생강조 ▲염분섭취 제한 강조 ▲우유 및 유제품 섭취권고 ▲영양부족예방(골고루 먹기 강조) ▲건강하고 즐거운 식생활 ▲비만예방 ▲신체활동 강조 ▲용어수정 : 이유기 보충식, 분유병, 비만 등 ▲유소견자 관리를 위한 임상지침 등이다.
◆영양상담 : 주요 영양 쟁점 정리 영양상담은 설문조사결과 검진의사가 가장 어렵게 느끼는 건강 교육항목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양관련 항목들이 광범위한 영양문제를 다루고 있고, 그 내용이 세부적이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습득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개정을 통해 국내외의 영양상담지침과 가이드라인의 개정사항을 검토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참고하여 모유수유를 더욱 강조하고, 음식의 안전과 위생, 비만예방, 영양결핍 및 섭식장애, 건강한 식습관, 신체활동 강조 등 주요 영양 쟁점을 정리했다.
또 철분과 비타민D결핍 예방, 알레르기 관련 식이제한 등의 최신 영유아 건강이슈를 다루었다.
◆염분 과다섭취 여전히 문제, 우유 및 유제품 섭취 강조 필요 우리나라의 식생활양식을 고려할 때 염분의 과다섭취는 여전히 문제가 되었으며, 우유 및 유제품 섭취는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었다.
모유수유 장점에 대한 근거는 더욱 확고해져 모유수유를 격려하기 위하여 현재 모유 수유아와 분유수유아의 상담접근이 혼재되어 있던 4~6개월 영양상담은 완전 모유수유아와 분유수유아를 명확히 구별하고 맞춤형 상담으로 구성하였다.
모유수유아의 경우 모유수유와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와 수유모 섭취 주의사항에 관련된 문항을 통해 어려움 없이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는 상담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24개월 이상 지속할 것을 권고하는 보기를 삽입하였다.
분유수유아의 경우 적정량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수유하도록 교육할 수 있는 문항으로 정리하였고, 이유기 보충식 도입시기와 진행방법에 관한 근거중심의 최신영양지침을 반영하였다.
◆18개월 이후 : 건강하고 즐거운 식습관 본격 적응 18개월 이후로는 건강하고 즐거운 식습관에 본격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으며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도록 교육할 수 있는 문항으로 재정비하였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나트륨 섭취량은 여전히 WHO 권고량을 2.4배 이상 웃도는 실정이며, 영유아시기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문항을 더욱 강조하였다.
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장되어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찾기 힘들고, 정상 성장과 발달을 보이는 건강한 소아에서는 필요 여부에 대해서도 확실치 않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도록 권고하였다.
◆2세 이후 :건강한 식생활+신체활동 강조 2세 이후로는 건강한 식생활과 더불어 신체활동을 강조하는 점이 국내외의 소아청소년 영양지침에 모두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어 이번 개정에서도 통일성 있게 문항을 삽입하였다.
30개월부터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강조하고, TV나 모니터를 보며 움직이지 않는 시간을 제한하도록 교육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칼슘의 주요 공급원인 유제품 섭취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적정량 섭취를 지속적으로 교육하도록 하였으며, 영양표시를 활용하여 기름진 음식이나 달거나 짠 음식을 제한하도록 하였다.
최근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문항을 추가하였으며, 잘못된 지식과 식이제한으로 인해 영양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였다.
◆‘이유식’-> ‘이유기 보충식’ 등 용어 변경 전반적으로는 이전 문진에서 사용하던 용어 중 수정이 필요한 단어를 변경하였다.
예를 들어 ‘이유식’이라는 단어는 젖을 끊고 먹는 음식으로 오인될 수 있어 ‘이유기 보충식’으로 변경하였고, ‘우유병’은 통상적으로 조제분유를 먹일 때 사용하는 병을 지칭하는 것이므로 ‘분유병’으로 변경하였다.
‘비만’의 어감이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과체중’과 혼용되었지만 정확한 기준이 존재하는 용어인 만큼 각각의 정의에 맞게 수정하였다.
◆유소견자 관리지침 구체적 제시 임미선 전문의는 “이번 개정안에는 유소견자 관리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과도하지 않은 추적관찰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영양과 관련된 가장 흔한 유소견인 저신장, 저체중, 비만의 경우 상위와 하위 5백분위수를 벗어나는 경우 유소견자로 분류되나 이 중 기질적인 질환에 의한 경우는 소수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관찰과 상담을 통해 성장패턴을 관찰하고 현저한 이상소견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 의뢰하도록 구체화하였다.
임미선 전문의는 “앞으로도 추가연구와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이번에 개정된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여 건강한 소아청소년으로 자라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2015-02-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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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소아청소년 영양심포지엄 개최 ‘눈길’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회장 박재홍, 부산대의대)가 지난 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약 35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청소년 영양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병의원에서 다루는 영양의 실제 A to Z’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영양상담에 필요한 내용들 ▲새로운 영양소 ▲영유아 검진 개정안 ▲철분 보충의 허와 실 등 진료실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포함했다.
박재홍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영양상담 기초를 다지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며 “최근 집중 영양치료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 되면서 PTTNT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와 함께 본 학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개최중인 추계학술대회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중심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과 학회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도 11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으로 회원들에게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오는 4월 5일(일) 서울아산병원 연구동 지하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All That Constipation’이라는 주제로 소아청소년 소화기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는 소화기 질환이나 영양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 최신지견들을 해마다 테마를 정하여 심포지엄을 구성하고 있다”며 “올해도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02-1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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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산부인과학회, 대정부 카운터파트 신설 추진
소아산부인과관련학회들이 대정부 카운터파트로써의 역할을 하기 위한 조직 신설을 추진중이어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주산의학회 제2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안됐다.
이날 제시된 안에 따르면 정부의 보험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 대한주산의학회, 대한신생아학회, 대한모체태아학회, 한국모자보건학회 등에서 태스크포스팀(TFT)이나 조직을 신설해 보다 적극적인 카운터파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주산의학회 김민희(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추가 검토 및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긍정적인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정부와 채널을 어떻게 유지, 진행할 수 있을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주산의학회는 ‘주산기의학-증례로 배우는 진단과 치료’를 발간했다.
이 책은 증례를 중심으로 Q&A를 통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읽어가면서 학습이 가능하고, 내용이 편향되지 않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질문에 대한 대답에 쟁점의 여지가 있는 내용까지 포함시키고 있으며, 많은 참고문헌이 소개되어 최신문헌 탐색과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구성하였다.
이 책은 ▲모체 ▲태아 ▲신생아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김민희 회장은 “이 책을 통하여 일본의 주산의학 지식과 교육의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게 되는 기회라고 보고 역서작업을 통하여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4-11-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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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 한국개최 ‘청신호’
오는 2022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이하 FAOPS) 한국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주산의학회 김민희(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지난 11월 6~9일 방글라데시에서 개최된 FAOPS에 참석해 2022년 한국 개최를 신청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만 단독으로 신청한 상황이기 때문에 개최가 거의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김민희 회장은 “지난 1998년 한국에서 개최한 후 두 번째로 개최할 것으로 기대되는 FAOPS다”며 “이를 통해 대한주산의학회의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AOPS에는 약 20개국 이상이 회원국가로 참여하고 있으며, 평균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주산의학회 국제학회다.
2022년 FAOPS 결정은 오는 201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대한주산의학회는 지난 15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제2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전학자인 미국 캔사스대학 Sechin Cho 교수와 일본의 미숙아 추적 관찰의 젊은 리더인 Jichi대학 Yumi Kono 교수를 초빙해 주신기 의학의 최신지견을 나눌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Panel Discussion은 주산기 의료의 보험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준비했으며, Nursing Care는 모유수유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2014-11-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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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10가정 중 6가정, 자녀 의료비 부담에 부채 경험
이른둥이 10가정 중 약 6가정(60.2%)은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퇴원 후 자녀의 병원 방문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경제적인 지원 요청을 하거나 적금해지 및 대출과 같은 금융권 방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남궁란, 연세의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부족한 의료비 충당을 위해 고려하거나 경험한 유형으로는 가족/지인에게 빚을 지는 경우가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적금해지 34%, 금융대출 13%, 재산처분 10%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의료비 충당을 위해 경험하거나 고려했었던 상황]
금융권 방문 경험이 있는 이른둥이 가정의 경우, 응답자의 44%는 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1500g미만의 극소체중아 중에서는 58.1%가 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이미 많은 비용 부담…퇴원 후 경제적 부담 가중이러한 의료비 지출은 이른둥이들이 출생 직후 입원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이미 많은 비용을 지출한 이후에 추가적인 비용으로 이른둥이 가정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정부의 이른둥이 지원은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이 유일하며, 이는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의 이른둥이 출산 가정에만 제한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대한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 조사 결과, 1,000g 미만의 이른둥이 1/3 이상은 이러한 지원금의 상한선을 초과해 병원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NICU 퇴원 이후에도 지속 지출되는 의료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기적인 외래 진료가 56.6%로 가장 지출 부담이 크고, 재입원 18.5%, 재활치료 13.7%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입원의 경우 약 10명 중 3명(29.8%)의 이른둥이는 일주일 이상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달 이상 입원한 경우도 15%였다.
특히 1500g 미만의 극소체중아의 경우 장기간 입원이 많았는데, 44.2%가 2-3개월(5~12주), 40.7%가 3-4개월을 입원했다.
외래 진료 및 재입원 등의 원인이 되는 출생 후 겪었던 질환 중 가장 많은 빈도수를 보인 것은 폐렴과 모세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이 23.4%, 호흡곤란증후군이 19.8%로 가장 많았으며, 미숙아 망막증이 13.8%, 기관지폐이형성증이 11.4%, 뇌실내출혈이 10.8%로, 호흡기 및 폐 관련 질환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이른둥이들은 이같은 질환들을 평균 두 가지 이상(2.46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 남궁란 회장은 “대부분의 이른둥이들은 장기가 덜 성숙되어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진료로 인한 병원 방문을 통해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대부분 출생 후 2~3년 동안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둥이 가정, 정부의 이른둥이 치료 부담금 경감 원해 특히 직장인이나 자영업을 하는 이른둥이 부모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사직이나 장기휴가, 폐업, 사업 축소 등 사회경제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른둥이 부모들은 자녀가 태어난 후 정부 및 고용주가 허가하는 출산 휴가를 초과한 경우는 응답자의 67.3%로 나타났으며 이 중 32.6%는 1주일 이상의 휴가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근로손실은 결국 직장의 문제까지 초래, 직장인 부모(전체 응답자의 43.8%)는 자녀가 출생한 뒤 일하던 직장에서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를 겪었다고 응답한 경우, 사직이 42.6%로 가장 많았고, 장기(무급)휴가가 40.4%로 뒤를 잇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는 사업을 그만두거나 사업규모 축소, 다른 사람에게 일임하는 경우도 절반에 가까운 46.2%에 달했다.
이른둥이 가정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으로 이른둥이 부모들이 겪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부모 응답자 43.8%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10명 중 6명(57.79%)은 병원 방문에 따른 시간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높다고 답한 것.
또 이른둥이를 낳은 경험이 향후 아이를 더 갖고자 하는 견해에 변화를 주었는지에 대해, 10명 중 6명 이상(60.4%)의 이른둥이 부모 응답자들이 미숙아 출산 경험이 향후 아이를 더 갖고자 하는 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24.1%는 이른둥이 자녀의 출생 이후 부부·친척간의 관계가 소원해 지거나 이혼을 고려하는 등의 가족간 갈등을 겪었다고 답해 이른둥이 가정이 정서적·심리적인 도움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출산·양육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신설 혹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응답자 중 32.6%는 치료비 전반에 대한 이른둥이 가정 부담 경감이라 답했고, 21.9%는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재활치료비 지원, 19.5%는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 비용 지원을 꼽았다.
대한신생아학회 남궁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한 겪는 가정경제 실태를 파악하고자 진행되었는데, 실제로 가정경제를 위협하는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합계 출산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3명으로 최저 수준인 가운데,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더 이상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태어난 이른둥이가 건강한 사회 생산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생아집중치료실은 물론, 퇴원 이후에도 지속되는 치료비 부담에서 이른둥이 가정의 경제적 짐을 덜어주는 국가의 정책적 지원 방안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2014-11-1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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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생아학회, ‘우리 엄지 페스티벌’ 개최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남궁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생아과)가 16일 상명대학교 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제3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우리 엄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약 300 여 이른둥이 가정과 의료진, 이른둥이를 응원하는 국회, 복지부 등 정관계 인사, 이른둥이 지원 비영리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른둥이에 대한 건강정보 및 국내 이른둥이 부모 대상 서베이 결과가 공유됐다.
아울러, 제3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사연공모전 당선작 시상 및 수상작 낭독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이 겪는 여러 난관과 어려움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의 감동적 사연들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들보다 작게 태어난 이른둥이들을 응원하는 ‘우리 엄지 최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나누는 장이었다.
또 다양한 재능을 갖춘 이른둥이들의 장기자랑 공연, 매직쇼 등이 마련되었다.
이른둥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가족 포토존 ▲엄지네일아트 ▲엄지트리 만들기 ▲엄지 손글씨 비누만들기 ▲엄지 종이인형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한신생아학회 남궁란 회장은 “남들보다 빨리 엄지 공주 왕자처럼 작게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소중한 이른둥이들을 격려∙응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른둥이들은 출생 후 2~3년간 집중적 치료와 관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저출산 고령사회에서 더 이상 개인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가 책임을 갖고 함께 돌봐야 한다. 이른둥이들을 응원하고 이른둥이 가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4-11-1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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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과학회 “돈도 없고, 인력도 업어 국제학회 못한다”
대한소아과학회 김동수 이사장이 돈과 사람이 없어서 국제학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동수 이사장은 지난 24일 63빌딩에서 개최된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화 추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 세계소아과학회에서 아시아소아과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못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국제학회를 하려면 돈과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1982년에 서울에서 아시아소아과학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분유회사 등에서 약 1억원씩 거액의 스폰서를 냈는데 최근에는 이런 정도의 스폰서를 할 곳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제약사들도 소아과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국제학회를 진행하는 재정적인 부분을 해결할 방법이 현재는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제학회를 하기 위해서는 소아과학회 임원진들이 적극적으로 국제학회를 추진해야 하는데 환자보고, 논문쓰고, 학생강의 등까지 하면서 이를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아과학회는 한일교류 및 세계적인 특강연자 초빙 등만 제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분과학회가 활성화되다보니 모 학회의 역할이 애매해졌다”며 “대한소아과학회의 국제화 문제는 차기집행부의 핵심 해결과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소아과학회는 지난 24-25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64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1,700명이 참석했으며, 구연발표 346편, 포스터발표 212편, 지상발표 157편 등 총 715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2014-10-3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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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생아학회, 제 3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개최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남궁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가 오는 11월 16일(일) 오후 1시 30분 상명대학교 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엄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우리 엄지 페스티벌’에서는 이른둥이 건강 강좌를 비롯해 이른둥이들의 장기자랑, 마술&버블쇼 등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제 3회 이른둥이 사연 공모전 시상식, 이른둥이 부모 대상 서베이 결과 발표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른둥이와 이른둥이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포토존 (캐릭터 의상착용 가능) ▲엄지네일아트 ▲엄지트리 만들기 ▲엄지 손글씨 비누만들기 ▲엄지 종이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체험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남궁란 회장은 “제3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에서는 남들보다 빨리 엄지 공주•왕자처럼 작게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소중한 이른둥이들을 응원하고자 우리 엄지 최고(‘Thumbs up!’)라는 의미를 담아 이른둥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른둥이들은 생후 2-3년 적극적으로 잘 보살피면 우리사회 주인공이자 든든한 미래 동량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리 엄지 페스티벌은 이른둥이 가정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참가자명, 참석 인원 수, 이른둥이 연령, 연락처 등을 기재하여 이메일(preemielove2014@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 학회 사무국(문의: 02-2022-8285)
2014-10-2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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