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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제대로 알기]다리에 발생하는 혈관 돌출과 잦은 부종, 하지정맥류 ‘주의’ 2025-12-09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신체 중 다리는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에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해당 부위의 변화는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다리 표면에 실핏줄이 도드라지거나 잦은 부종이 발생함에도 단순한 피로로 넘기는 사례가 많다.


대전 수흉부외과의원 황석하 원장(대한흉부외과학회 정회원)이러한 변화는 정맥 기능 이상을 나타내는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초음파 검사를 통한 혈액 역류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하체 혈액순환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이 다리에 고이게 되며, 이로 인해 혈관 돌출로 이어지기도 한다.


황석하 원장은 과거에는 주로 중년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활동량이 적은 청년층까지 발병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잠복성하지정맥류

외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잠복성하지정맥류 사례도 적지 않아 눈에 보이는 증상만으로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다리가 무겁고 오후가 되면 붓는 느낌이 반복되거나, 평소보다 피곤함이 쉽게 누적되고 저림, 통증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없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액 역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황석하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요법이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활용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미 정맥 기능 저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절개 부담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른 혈관경화요법이나 플레보그립 등의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정맥의 손상 정도와 역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다양한 치료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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