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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강릉아산, 서울성모, 이대목동, 서울대치과병원 등 소식 2025-11-1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릉아산병원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강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인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지난 18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예방을 넘어 치료와 회복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지자체 관계자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지시설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피해 아동의 치료·회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아동보호는 학대를 멈추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며, “강릉아산병원은 아동보호 의료 네트워크의 중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ICBMT 2025 국제학술대회서 최다 수상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하 혈액병원)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년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5)'에서 총 33건의 우수 연제상 중 6건을 수상했다.

(사진 위 :박소연, 조수정 임상진료조교수, 유재원 조교수/

아래 : 민기준, 곽대훈 조교수, 김가영 임상진료조교수)


이번 ICBMT 2025에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은 고난도 이식부터 첨단 세포 치료제까지 혈액질환 치료의 다양한 영역에 걸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탁월한 발표를 선보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는 박소연 교수(혈액내과)와 조수정 교수(소아청소년과)에게 돌아갔다. 


구연 우수상을 받은 연구자들 역시 새로운 차원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눈길을 모았다. 

▲김가영 교수(혈액내과)는 공식 보고가 거의 없었던 70세 이상 초고령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실제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고령 환자에게는 저강도 치료와 결합된 이식이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곽대훈 교수(혈액내과)는 한국·대만 공동의 다국적 연구를 통해 60세 이상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645명의 동종이식 성적을 분석, 완전관해 상태에서 이식 시 5년 전체 생존율이 50%를 상회함을 확인했다. 

특히 공여자 유형별로 항(抗)흉선세포글로불린(ATG) 용량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뚜렷해, 고령 환자에게도 맞춤형 면역 억제 전략을 적용한 이식이 충분히 실현 가능함을 제시했다. 

▲유재원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다기관 소아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 연구인 'PeARL(전자기반 소아 ALL 레지스트리)'를 국내 최초로 발표하며, 전신 방사선조사 기반 전처치 요법이 재발 위험은 낮추나 비재발 사망률을 높여, 해당 요법 적용여부가 5년 전체 생존율에 차이가 없음을 규명했다. 이는 향후 소아 환자의 이식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기준 교수(혈액내과)는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한 CAR-T 세포치료제(티사젠렉류셀)의 대규모 실제 임상(real-world) 성적을 분석했다. 치료 3개월 차에 완전관해(CR)를 달성한 환자군의 1년 전체 생존율이 68.3%에 달함을 확인,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CAR-T 치료의 탁월한 장기 생존 효과를 입증하고 독성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제시했다.


혈액병원장 김유진 교수(혈액내과)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한 교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환자들을 위한 미래형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다앙햔 연구를 기반으로 진료 성과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새로운 연구의 실마리를 얻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사업단-펨테크 연구소 공동 주관 ‘펨테크 심포지엄’ 개최 

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단장 김건하)과 이화의료원 융합의학연구소 산하 펨테크 연구소(소장 김영주)가 공동 주최한 ‘펨테크 심포지엄’이 지난 18일 이 병원 MCC B관(별관)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신소재를 활용한 기술 개발 등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펨테크(Femtech)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이 활발하게 공유됐다.

김영주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여성 건강을 위한 펨테크 기술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건하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 현장의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가진 개방형실험실 참여 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여성 건강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들이 신속하게 사업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미즈치과 박소라 원장, 장애인치과병원에 1천만원 기부

아이미즈치과의원 박소라 원장이 지난 18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025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발전후원회 ‘서포터즈’ 프로그램의 첫 번째 공식 나눔 행사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으로, 박소라 원장은 발전후원회 ‘1호 서포터즈’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용무 병원장과 조정환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기부 취지에 맞는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기부금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박소라 원장은 “치과 진료가 가장 필요하지만 가장 멀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 이번 기부가 장애인 환자분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용무 원장은 “발전후원회 서포터즈 1호로서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는 취약계층 장애인분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이러한 따뜻한 뜻을 이어받아, 누구나 차별 없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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