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제일약품 용인 백암공장, 2025년 재난 대응 종합훈련 실시
제일약품이 지난 9월 30일 용인 백암공장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시설법,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규에 근거해 실시됐으며,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사고 등 비상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 직원 53명을 비롯해 백암119안전센터, 용인시 기후대기과 등 총 67명이 참여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휴대용 소화기 사용 모의훈련, 옥외소화전 개방 및 살수훈련, 119안전센터 소방차 살수훈련, 2차 피해 확산 방지 훈련, 안전물자 반출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 능력과 현장 대처 역량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을 적극 실천해 사고 없는 사업장과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티움사이언스-경동제약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 계약’ 체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분석생산(CDAMO) 분야의 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가 국내 주요 제약사 경동제약과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30일 계약체결로 경동제약이 추진하는 핵심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양사가 항체의약품의 개발을 목표로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프로티움사이언스의 기술력이 입증된 결과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CDAMO 전문기업으로서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종 허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개발·분석·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CDAMO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630건 이상의 누적 수주 실적과 다수의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 풀을 확보하고 있다.
안용호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고도의 전문기술력과 규제 대응 경험이 필수적인 영역이다”며, “경동제약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통해 합성의약품 기반의 제약사들의 바이오분야 진출을 위한 최적의 CDMO 파트너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팜비오, 제8회 UPS 심포지엄 진행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가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제8회 UPS(Urology Pharmbio Symposium)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전립선학회,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등 4개 학회의 대학병원 교수진과 전국 개원전문의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순천향의대 양희조 교수는 쏘팔메토를 주제로 발표하며, 쏘메토 연질캡슐이 유럽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퍼믹손 제제를 국산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알파 차단제와 유사한 배뇨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도 사정 장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표준화된 헥산 추출법과 지방산 함량 기준을 충족한 의약품으로 보험 적용이 가능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봉길 회장은 “UPS 심포지엄이 비뇨의학 분야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거 기반 치료제 개발과 학술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병 치료제로 확장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SGLT2 병용임상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장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Metformin, MET) 병용요법의 혈당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고 9월 30일 공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GLP-1계열 치료제다.
지난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돼 당뇨 치료제로 글로벌 개발이 진행됐으며, 2020년 권리 반환 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을 이어오면서 한국형 비만 신약으로 임상을 확장해왔다.
한미약품은 앞서 사노피와 함께 6000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448명의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임상적 근거도 확보하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써큘레이션 등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 등재됐다.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비만을 넘어 당뇨, 심혈관·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혁신 신약이다”며,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국내 비만 3상 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