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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 소비자 불만 급증, 청약철회 문제가 절반 차지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신청 1,650건으로 매년 30% 이상 증가 2025-08-22
김나성 newsmedical@daum.net

에이블리·무신사·카카오스타일·더블유컨셉 등 패션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22년~2025년 6월) 주요 패션플랫폼 4개사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총 1,65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약철회 관련 불만이 48.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피해 급증하는 패션플랫폼 시장

이번 조사 대상은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무신사, ㈜카카오스타일, ㈜더블유컨셉코리아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 상위 4개 사업자다. 

피해구제 신청은 2022년 278건에서 2023년 443건(59.4% 증가), 2024년 592건(33.6% 증가)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3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다.


▲ 20~30대, 여성이 압도적 

연령별로는 20대가 37.1%(594건)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1.6%(506건)를 차지해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청의 약 80%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3.0%로 압도적이었다.


▲ 사업자별 피해 현황과 특징

사업자별로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560건(33.9%)으로 가장 많았고, ㈜무신사 478건(29.0%), ㈜카카오스타일 415건(25.2%), ㈜더블유컨셉코리아 197건(11.9%) 순이었다.

사업자별 주요 불만 유형에는 차이가 있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카카오스타일은 ‘청약철회’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던 반면, ㈜무신사와 ㈜더블유컨셉코리아는 ‘품질’ 불만이 가장 많았다.


◆ 청약철회 거부가 최대 불만 요인

신청 이유별로는 ‘청약철회’ 관련이 799건(48.4%)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품질’ 569건(34.5%), ‘계약불이행’ 127건(7.7%), ‘표시·광고’ 124건(7.5%) 순이었다.


▲ 재화 가치 손상>하자 불인정> 특정 조건 반품 거부 순 

청약철회 거부 사유를 세분화하면, 착용 흔적이나 냄새, 택 제거 등을 이유로 한 ‘재화 가치 손상’이 257건(32.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하자 불인정’ 195건(24.4%), ‘특정 조건 반품 거부’ 106건(13.3%) 등이 뒤를 이었다.


▲ 소비자원의 대응 방안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패션플랫폼 사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입점 사업자 교육 및 관리 강화,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 처리 활성화 등을 권고했다. 

또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쟁해결 가이드라인을 공동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 소비자 주의사항과 예방법

소비자원은 패션플랫폼 이용 시 피해 예방을 위해 ▲제품 구입 전 거래 조건 꼼꼼히 확인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사용 ▲분쟁 발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을 당부했다.

수령 후에는 ▲하자 여부 면밀히 점검 ▲반품 전 제품 손상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수령 직후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에는 배송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청약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온라인 패션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분쟁 발생 시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이나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패션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 분석’ 결과, ▲주요 소비자 피해 사례, ▲소비자 주의사항, ▲관련 법률 및 기준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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