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성 newsmedical@daum.net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 조선왕실 별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매일 4회차에 걸쳐 회당 36명씩 총 144명이 참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1부 오전 10시, 2부 오전 11시 40분, 3부 오후 1시 50분, 4부 오후 3시 30분으로 각 회차마다 약 70분간 진행된다.
참가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되며, 응모 기간은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8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당첨자는 8월 21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응모는 한 계정당 한 번만 가능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다.
당첨자는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예매와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8월 27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 예매가 시작되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 전통 다과와 약차로 구성된 궁중 체험
참가자는 경복궁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6가지 다과와 궁중 약차로 구성된 궁중다과 세트를 맛볼 수 있다.
▲ 궁중다과 세트
다과는 ‘주악 세트’와 ‘곶감쌈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며, 약차는 4종 중 한 가지를 고른다.
이번 프로그램의 다과와 약차 구성은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과로는 곶감쌈, 복숭아정과, 모과과편이 있으며, 약차로는 제호다가 포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전통공예품으로 꾸민 체험 공간
이번 행사에서는 다과를 즐기는 공간을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특별하게 조성했다.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만든 괴목 이층 애기장, 황동 거북 보석함, 장수 초충도함 등의 공예품과 국가유산청 전승공예품은행 소장 작품으로 고풍스럽게 꾸몄다.
평소 전시장에서만 감상하던 전통공예품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전통다과를 즐기며 전통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을 분위기에 맞게 조성된 포토존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어, 참가자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궁중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 문의 및 안내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기간 중 매주 화요일은 경복궁 휴궁일로 운영하지 않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