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회장: 김상일 가톨릭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 발전 목표와 윤리 선언을 발표했다.
학회는 29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30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제시했다.
◆학회의 발전 목표
학회의 발전 목표는 KOSHIC의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다음과 같은 핵심 분야를 포함한다.
▲지식 및 연구 발전(Knowledge & Research Advancement) – 감염 관리 관련 연구 확대 및 최신 지식 공유, ▲교육 및 외연 확대(Outreach & Education) – 감염관리 전문가 양성과 지속적인 교육 기회 제공, ▲제도 개선(Systematic Policy & Institutional Improvement) –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시스템 강화, ▲인적 안전 향상(Human & Safety Enhancement) – 의료 종사자 및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 조성, ▲국제 협력 및 혁신(International Collaboration & Innovation) – 글로벌 감염관리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협력 증진, ▲회원 및 지역사회 참여(Community & Membership Engagement) – 학회원 및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플랫폼 개발 등이다.
◆윤리 선언
학회의 윤리 선언에서는 연구 윤리 준수, 책임 있는 의료 실천, 교육과 지식 공유, 사회적 책임 강화 및 국제 협력을 주요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감염관리의 지속적인 발전과 실질적인 효과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제30차 학술대회 주요 내용
5월 29일(목)~5월 30일(금)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0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30년의 지식과 혁신: 감염관리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 및 대응 전략을 비롯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7개의 심포지엄과 2개의 특강으로 구성되며, 감염관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 관련 감염 예방과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내 실질적인 감염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29일(목)에는 ▲부위별 의료관련감염 예방을 위한 혁신적 재료 활용 ▲감염 예방 및 관리에서의 ‘원헬스’ ▲미래 판데믹 위험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감염관리 전략(Mpox,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 등)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ASP) 도입 및 발전 전망 등이 논의된다.
또한, 30주년 기념식과 특강을 통해 학회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5월 30일(금)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감염관리 전략 ▲KONIS 성과와 미래 과제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을 위한 실용적 감염관리 전략 ▲공기 전파와 접촉 전파 경계의 불명확성에 따른 감염관리 전략 등이 다뤄졌다.
또한, 칸디다 혈류감염과 감염관리 관련 특강이 진행되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상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감염관리의 미래를 설계하며 학회의 비전을 구체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