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성 newsmedical@daum.ne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전통시장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전국 16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 소비자 친화적인 할인 방식 도입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설치된 통합 포스(POS)에서 소비자는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일정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금액의 20%를 추가로 지원한다.
소비자는 5천원 단위로 행사주기(2주)별 최대 2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전 시 20%인 최대 4천원이 추가된다.
충전금액 5천원 충전 시 1천원, 1만원 충전 시 2천원, 1만5천원 충전 시 3천원, 2만원 충전 시 4천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전용카드는 본인 확인 후 발급 가능하며,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통시장 농축산물 할인 확대의 의미
정부는 2020년부터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실시해왔지만 포스(POS)시스템을 갖춘 대형마트 등에서만 상시 할인이 가능했다.
반면 전통시장은 포스시스템 부재로 명절기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할인 발행 방식으로만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통시장별로 통합 포스 설치를 지원해 대형마트처럼 시장에서도 농축산물 구매 소비자에게 상시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대형마트와 달리 시범사업 참여 시장에서는 국산 농축산물이면 품목 제한 없이 모두 할인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향후 계획 및 기대효과
이번 사업은 전국 광역지자체가 선정한 16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2개월간 시범 실시된다. 시범사업 종료 후 개선사항을 검토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내 국산 농축산물 판매 점포들은 태블릿·스마트폰만 있으면 상인회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앱 포스로 전용카드를 결제하고 사업 종료 후 결제대금을 정산받는다.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시범사업은 대형마트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농축산물 정부할인지원 혜택을 드리고자 실시하게 됐다”라면서, “이 사업을 계기로 고령층 등 전통시장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범사업 참여 전통시장 목록 ▲기존 할인지원 사업과 시범사업 비교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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