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가 지난 24일 개최한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지역 종합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9일 발표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일환이며, 지역 종합병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연간 7천억 원 내외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 포괄적 진료역량과 필수기능 갖춘 지역 병원 선정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포괄적 진료역량을 갖추고 응급 등 필수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종합병원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상은 의료기관 인증을 받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며, 수술·시술 종류(DRG) 350개 이상을 시행하는 병원이다.
이 과정에서 질환의 편재성, 급여 진료 비율 등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 4대 기능혁신 이행과 재정 지원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된 기관은 적정진료,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협력 강화 등 4대 기능혁신을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이들 병원이 기능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등도 환자 진료 및 24시간 진료 등 필수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과 기능혁신 성과에 대한 성과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 확립 목표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2차 병원의 진료가 활성화된 지금이 2차 병원 역량 강화의 적기”라며,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종합병원을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전환하여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중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