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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시술 환자 71%, 안전성 정보 적극 탐색…실제 안전성 이해도는 46% 미용의료시술 환자 절반 이상 안전성 잘 몰라…대한피부과의사회 실태조사 결과 2025-04-0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내 미용의료시술 환자들이 안전성의 중요성은 인지하지만 실제 이해도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국내 미용의료시술 환자들의 안전 인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설문조사 결과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20~50대 여성의 53%가 생애 한번 이상 미용의료시술을 경험했으며, 응답자의 90%가 시술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71%는 시술 관련 안전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미용의료시술의 안전성에 대해 실제로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6%에 불과했다. 


특히 시술별 안전성 인지도와 중요도 간 큰 차이를 보였다. 

필러의 경우 중요도는 85%인 반면 인지도는 41%로 2.1배 차이가 났으며,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중요도 80%에 인지도 30%로 2.7배 차이를 보였다.

◆ 시술별 안전 정보 수요 달라

환자들이 시술별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안전성 관련 정보도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스킨부스터,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필러 분야에서는 염증 및 감염 발생 가능성이 공통적인 관심사였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에는 신경 손상 가능성과 내성 발생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많았으며, 피부 레이저 시술에서는 피부손상 가능성 및 홍반, 피부 붉어짐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았다.

◆ 정보 습득 경로와 신뢰 채널 간 불일치

응답자들의 80%가 온라인을 통해 안전성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털 검색(52%)이 가장 많았고, 유튜브/인스타그램(39%), 인터넷 카페/커뮤니티(28%) 순이었다. 


반면 가장 신뢰하는 정보 제공자로는 피부과 전문의(71%)를 꼽았고, 성형외과 전문의(22%), 미용시술 일반의(7%)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조항래 회장은 “미용의료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시술이나 비전문가에 의한 시술로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미용의료시술에 있어 안전성을 중시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피부과전문의란 브랜드에 대한 큰 신뢰를 보인다는 부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노력하는 대한피부과의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이드북과 12월 ‘미용의료시술 안전 인식의 달’ 지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문의를 통한 상담과 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안전한 미용의료시술을 위한 3단계 접근법으로 ▲피부과 전문의 확인 ▲충분한 상담 진행 ▲시술 전후 지속적인 관리를 권장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선택을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최근 안전한 미용의료시술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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