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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스타트업, 의료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가속화 최대 5천만 원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 2025-04-02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오는 2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공고한다.


◆ 강화된 지원에 의료 혁신 가속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 7개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서울에 위치한 창업 10년 이내의 보건·의료 분야 중소·벤처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화지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기업의 연구 주제에 맞는 병원 내 연구진을 매칭해주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어 의료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의료데이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의료 분야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데이터 기반 혁신, 작년 성과 바탕으로 확대

지난해 처음 선보인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벌써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의료정보를 가공해 스타트업에 제공하고,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 개선을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병원과 스타트업의 이러한 협력을 통해 환자 치료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탄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위험 환자의 상태 악화를 미리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실험군과 대조군 각 1,0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분석하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 국내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지평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의료데이터 활용연구 계획을 작성해 4월 2일부터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 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5월 중 기업 선정과 병원 매칭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는 총 43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8,200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구축하고 있으며,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담 조직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연구 프로젝트들은 뇌졸중 환자 의료영상 데이터 활용, 소아 청소년 심혈관 바이오마커 개발,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진단, 용종 검출 및 암 예측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 의료 빅데이터, 미래 의료산업 핵심 동력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는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심의위원회(DRB) 운영 건수는 2020년 58건에서 2024년 1,474건으로 급증했으며, 데이터 활용 연구 역시 2020년 100개에서 2024년 176개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병원-스타트업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의료기관이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환자 치료 개선과 의료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이러한 협력 모델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스타트업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개요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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