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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 매개모기 확인…‘말라리아 경보’ 발령 매개모기 물림 주의, 증상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신속진단 등 2024-08-07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8월 7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31주차(24.7.30.~7.31.)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삼일열원충이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파주시 채집 모기 102마리 중 4마리 말라리아원충 검출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개체수 변화 및 감염율을 감시 중이다. 


올해는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전년대비 증가(2023년 4.4 → 2024년 6.5 마리)했다.

특히 지난주(7. 30. ~ 7.31.) 파주시에서 채집한 모기 102마리 중 4마리(클레인얼룩날개모기)에서 말라리아원충을 검출했다.

◆현재까지 말라리아 환자 총 349명

올해 들어 지난 7월 31일까지 군집사례 발생 및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9개 지역[서울(양천구‧강서구), 인천(연수구‧강화군), 경기(파주시‧김포시‧고양시), 강원(철원군‧양구군)]에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에는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어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다만, 현재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총 349명(1.1.~7.27.)으로 전년 동기간(450명) 대비 16.9% 감소한 상황이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발생 군집사례 총 24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2주) 이내이고, 거주지 간 거리가 1km 이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올해 총 24건[8.3. 기준 : 서울 1건(양천구·강서구 1건), 인천 2건(강화군·연수구 각 1건), 경기 20건(파주시 12건, 김포시 5건, 일산서구·일산동구·연천군 각 1건), 강원 1건(철원군 1건)])이 발생했다.


◆주요 추정 감염경로

주요 추정 감염경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시간에 ▲야외에서 체육활동(풋살, 테니스, 조깅, 낚시 등)으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 ▲매개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용이한 호수공원 및 물웅덩이 인근에 거주 및 산책하면서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고, 야외활동 증가로 말라리아 환자가 지속 발생 중이므로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방충망(모기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 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표)말라리아 예방수칙 

한편 질병관리청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에 따라 매개체 관리를 위하여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 내 원충보유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관련 사항, ▲말라리아 매개모기 특징 및 2024년 감시 결과(30주차), ▲말라리아 군집사례 발생 현황 (2024.8.3일 기준), ▲말라리아 관련 질의응답(Q&A)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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