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로 10번째 해외환자 의료지원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횡문근육종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희망을 전했다.
고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 환자 라소아리만나나 에프라지(RASOARIMANANA EFRAGIE, 29세)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료원은 의대 100주년 기념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프라지의 수술비를 포함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에프라지의 주치의였던 고려대안암병원 박준은 교수는 “에프라지의 치료를 처음 의뢰받았을 때 종양이 생각보다 커서 걱정이 많았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고향에서 딸과 함께 밝은 일상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이성우 진료부원장은 “활짝 미소 짓는 에프라지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퇴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에프라지는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준 고려대의료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긴 입원 기간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밤낮없이 돌봐준 모든 의료진 한명 한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사랑과 나눔, 인술과 박애의 정신을 세계에 실천할 계획이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포용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인터벤션센터, TARE 시술 성공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동맥경유 방사선 색전술(이하 TARE:Trans Arterial Radioembolization)’을 도입,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TARE 시술은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센터 등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영상의학과 박주용 교수는 “TARE 시술은 합병증 발생률이 5%가 되지 않고, 화학색전술과 비교하여 색전후 증후군도 거의 없어 매우 안전한 시술이다. 앞선 연구를 통해 5cm 이상의 종양에 대한 전체 생존률이 수술에 준하는 결과를 보여 치료 효과도 증명이 되었다.”라며, “TARE는 간암의 위치나 크기, 간 기능에 따라서 완치, 생존률 연장, 향후 수술을 위한 크기 감소의 목적을 모두 이룰 수 있어 앞으로 간암 치료의 큰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 오픈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을 오픈했다.
케어챗은 카카오톡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채널에서 환자들이 직접 챗봇과 대화하며 진료 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 서비스로, 위치 기반 외래진료 접수, 전자문진 등 진료 과정에서 대면으로 진행해야 했던 다양한 기능들도 탑재돼있다.
환자들은 케어챗에 가입한 이후 병원 채널 대화방에서 ‘예약’, ‘진료예약’, ‘병원예약’ 등 관련된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면 케어챗에서 핵심 키워드를 인식해 필요한 메뉴로 안내하게 된다.
예약 시에는 특정 진료과나 의료진을 지정할 수 있고, 자신의 증상이나 질환 및 병명을 입력해 의료진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또한, ‘예약 관리’ 기능을 통해 예약 변경 및 취소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콜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야 했던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으며, 병원에 도착해 접수하고 기다리는 동안 전자문진을 작성하는 과정도 케어챗의 기능으로 탑재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케어챗은 카카오톡 지갑과 연동한 ‘환자카드’ 발급, 환자 정보 변경, 오늘 할 일 안내 등 다양한 비대면·디지털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케어챗 서비스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채널을 추가하고, 서비스 이용을 위한 최초 1회의 간편 가입과 정보이용 동의만 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병원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케어챗 도입은 기존에 구축돼 있는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결제 기능에 더해, 진료 예약부터 접수, 비용 결제까지 외래 환자와 병원과의 접점 전반이 환자 친화적으로 디지털화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
송정한 병원장은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환자와 병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함으로써 병원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환자 친화적인 환경의 미래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증축·리모델링 준공식’ 개최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지난 23일 이 병원 지하 1층 통합외래 공간에서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 2월 착공식을 시작한 지 약 2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증축으로 연면적은 4,373㎡(1,323평), 야외 주차장도 1,126㎡(341평) 확장됐다. 증축 공간은 2~6층(4층 제외) 등 4개 층이다.
이번 증축으로 일산백병원은 최대 730병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병원은 증축과 함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했다.
이성순 원장은 “외래 환자에게는 진료와 검사 동선을 최소화하고, 외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보다 편안하게 쾌적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진료환경을 구축했으며, 이와 함께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확대해 지역 중증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일산과 파주, 김포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가장 믿음직한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천일제지 이용제 대표, 전북대병원에 발전후원금 기부
천일제지(주) 이용제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유희철 병원장과 김경화 대외협력실장, 김종우 총무과장, 천일제지(주) 이용제 대표이사, 정강영 총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발전을 위한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따뜻한 나눔의 실천을 위해 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선한 영향력이 병원을 발전시키고 전북도민들에게 좋은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