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정부가 의료계와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비대위)는 “정부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병원계와 23회, 의대교수협의회, 각 의학회 6회 등 만남 가져
정부는 전공의가 현장을 비운 2월 20일 이후에도 의료계와 공식, 비공식적으로 약 40차례 가까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3월 19일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 국립대병원, 중소종합병원, 전문병원 등 병원계와 23회 소통했으며, 지난 3월 18일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서울 주요 5대 병원장과 만남을 가졌고, 3월 19일은 국립대병원장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정부는 의대교수협의회, 각 의학회 등과도 6회에 걸친 공식, 비공식 만남도 진행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학회, 교수 등 각 의료계 원로와도 비공식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별 의학회와도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2월 소수의 전공의와 공개 간담회를 가졌으며, 3월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전공의와 비공개 만남을 갖는 등 전공의와의 대화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운영과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안,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3차례의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통해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국립대병원장 간담회에 이어 병원계와의 소통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응급 등 주요 필수진료과목 의학회와도 대화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에는 ‘전공의 처우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며 이외에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 건강보험 개선방안 토론회 등 의료개혁 토론회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의료계에서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화를 제안한다면 언제든지 이에 응할 것이다.”라며, “의료계에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개혁과제를 구체화하고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의협비대위 반박
반면 의협비대위 “정부는 마치 의료계와 긴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처럼 밝히면서 의료계 내에 정부의 정책에 대하여 큰 분열과 갈등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의료계와 소통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