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선호도 및 주요 쟁점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의협회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현택 후보가 44.7%의 선호도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박명하 전 의사협회비대위원장 21.7%, 이필수 현 의협회장 10.2%, 박인숙 후보 8.3%, 주수호 후보 7.3%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의협 선거에서 투표를 위한 가장 큰 쟁점으로 여기고 있는 의료정책은(복수응답) 의료보험 수가 인상이 65.5%로 나타났다.

이어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57.8%,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정책이 54%, 필수의료 대책이 51.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의료계의 현안들에 대한 각 후보의 대처방안이 표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봉직의가 43.8%로 가장 많았고, 개원의가 36.7%, 교수 12%, 전공의 3.5% 등의 순이었다.

각 후보들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공약과 정책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의료현안과 회원들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고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024 의협회장 선거 전까지 매월 의사회원들을 통해 후보 선호도와 정책여론조사를 시행하고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