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이 12일(금) 15시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관기관 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대병원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제공을 위해서는 책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체 및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필수보건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12일 13시부터는 ‘제1차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 원외 대표 협의체’가 개최된다.
원외 대표 협의체에는 서울시, 소방청, 경찰청 등 정부기관과 서울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서울시 공공의료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브란스,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 100례 달성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43세 여성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2015년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을 처음 시행한 지 8년 만의 성과다.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PPVI, Percutaneous Pulmonary Valve Implantation)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전달하는 통로인 폐동맥과 우심실 유출로에 있는 판막 기능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시술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15년 PPVI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시술을 위해 가슴을 직접 열지 않고 다리의 대퇴정맥으로 우회해 들어가 인공판막을 넣는 방법으로 수술 위험성과 합병증 발생률을 낮췄다.
그뿐만 아니라, 가슴을 직접 열지 않기에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입원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 시간이 짧아져 환자 부담도 적다.
소아심장과 최재영 교수는 “경피적 폐동맥 삽입술로 판막과 우심실 기능을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시키면서 고통도 적고 수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시술 이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초음파 등 정기 검진을 통해 판막 기능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제23회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6월 10일(토)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23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 강좌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응급두통환자의 감별(신경과 권혁성 교수), 신장질환에서의 이상지질혈증(신장내과 유미연 교수), 진료지침을 활용한 통풍의 치료(류마티스내과 주영빈 교수), 두 번째 세션에서는 Emergency Surgery In Foregut-aii time important(외과 김민규 교수), 신경병성 통증(마취통증의학과 박형준 교수), Digital replantation(정형외과 이영석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한양대구리병원 이승환 원장은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개원의들 사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강좌에 참가한 의사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부여된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 방문 한방 의료지원
자생의료재단 산하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이 지난 10일 가정의 달을 맞아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을 방문해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김경훈 병원장은 직접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의 자택을 찾아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의료지원은 지난 10월 자생의료재단과 국가보훈처가 체결한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한방 의료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 이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 의료진들은 인근 유공자 및 가족들의 자택을 방문해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외에도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과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협약’ 등을 통해 의료지원 활동과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가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기 위함이다.
김경훈 병원장은 “가정의 달이면서도 6.25전쟁 73주년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분들을 직접 뵙고 치료까지 해드릴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들의 헌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자생의료재단 의료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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