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비보존 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사노피, 한국릴리, 카나리아바이오 등 소식은 다음과 같다.
◆비보존 헬스케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내 임상 3상 종료
비보존 헬스케어(082800)가 10월 말까지 오피란제린의 임상 환자 등록이 완료된다고 공지했다.
피란제린 임상 3상은 2021년 7월에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두 대장절제술 환자들로 현재까지 276명을 모집했다. 이달 말까지 약10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해 종료할 예정이다.
참여 병원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총 5곳이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이달 말 임상 3상이 종료되면 연구진들과 함께 2~3개월간 데이터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확정된 데이터로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2023년 1월 중 전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보존 그룹 이두현 회장은 “오랜 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며, “환자 모집이 최종 완료되는 10월 말경 다시 한번 진행 상황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 ‘고덱스캡슐’ 급여 유지
셀트리온제약(068760, 대표이사 서정수)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있음’으로 최종 인정받았다.
고덱스캡슐은 올해 심평원 급여 적정성 평가 항목에 선정된 이후 지난 7월 심평원 1차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없음’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셀트리온제약은 즉시 이의 신청을 접수하고 추가 소명 자료를 제출해 2차 평가에서 최종 급여 유지 결정을 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급여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시장내 고덱스캡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다시 제품 사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생산에 집중하는 등 본연의 영업활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고덱스캡슐’의 급여 유지가 결정되면서 제품 공급과 처방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셀트리온제약은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 둘코락스 ‘시원한 쾌변의 순간‘ 디지털 신규 캠페인 진행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 ‘둘코락스‘가 지난 상반기에 이어 10월부터 TV 광고와 더불어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변비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변비 증상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장 건강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며 자연스럽고 건강한 장 리듬을 되찾자는 메시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둘코락스는 변비약 세계 1위 브랜드로서 생활 속에서 불편을 초래하는 변비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재미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해왔다“며, “둘코락스가 단순 변비약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서 변비약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레테브모 국내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국릴리(대표: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가 지난 9월 2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혈액종양내과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초의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표적 치료제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 국내 출시를 알리고 RET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및 갑상선암 환자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레테브모는 지난 3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환자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하고, 이전 소라페닙 및/또는 렌바티닙의 치료 경험이 있으며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허가된 바 있다.
안진석(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교수는 “레테브모는 다양한 국가의 RET 유전자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LIBRETTO-001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치료제로,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아 허가됐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RET 유전자 표적 치료의 기회가 열린 만큼, 그동안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했던 RET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및 갑상선암 환자들이 정밀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와 보건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카나리아바이오, 재발환자 대상 임상시험 국제부인과 종양학회서 발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22년 국제 부인과 종양학회에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이정윤 교수가 난소암 재발환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레고보맙과 PLD (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 병용요법 임상시험에서 기대하는 치료효과를 소개했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임상은 백금계 항암제가 아닌 PLD와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번 임상은 백금계 항암제가 아닌 PLD와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이정윤 교수팀과 진행하는 이번 임상시험 성공을 통해 신규환자뿐만 아니라 재발성 난소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ᆞ외 난소암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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