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문원진·최진우 교수, 제20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서 수상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사진 왼쪽), 최진우(사진 가운데) 교수가 지난 9월 20~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20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 AOCR 2022)및 제 78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2)에서 각각 우수학술발표상 대상(Best Scientific Awards Grand Prix)과 교육 공헌상을 수상했다.
문원진 교수는 영상의학과 김형우 전공의와 발표한 ‘Imaging of headache in relation to CSF pressure/volume problem:what radiology residents need to know’주제의 학술전시로 우수학술발표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원진 교수는 “두통 환자의 MR 검사가 증가하는 추세로 그 중 뇌척수액이상으로 발생한 두통은 영상 진단에서 분류가 매우 힘들다”며,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뇌척수액이상 관련 두통환자에서도 최신 증거에 기반한 체계적 영상평가와 적절한 MR 검사 프로토콜의 선정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교육공헌상’을 받은 최진우 교수는 지난 3년간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실시한 수련, 고시 및 핸즈온 강의 강사로 28회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진우 교수는 “바쁜 병원과 학교 업무 중에도 학술활동과 학회 교육을 위한 봉사는 대학 교수로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며, “이를 가능할 수 있게 시스템을 지원해준 병원과 학교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건국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영상의학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김경태 교수, 아시아스파인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김경태 교수가 지난 9월 22~24일 개최된 13차 아시아 스파인 학회(Asia Spine 2022)에서 '척수 손상 후 치료초음파의 치료 효과’라는 주제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척수 손상 후 급성기에 발생하는 염증 반응 및 산화 반응을 치료 초음파로 조절하여 척수 손상의 기능 회복 및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다.
이번 논문은 치료 초음파를 척수 손상에 적용한 최초의 논문으로 추후 척수 손상의 초기치료에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김경태 교수는 2017~2019년 캐나다 UBC 대학, ICORD 연구소에서 척수 손상을 연구했고, 그 이후로 약 40편의 척수 손상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연구는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2022년 3월호에 게재됐다.
◆삼성창원병원 김정호 박사, 한국의학물리학회‘젊은 연구자상’ 수상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방사선종양학과 김정호 박사가 지난 9월 23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진행된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선형가속기(Linac)와 MRI를 하나의 장비로 융합한 자기공명선형가속기(MR-Linac)의 방사선 투과 정도 검증을 위한 3D 겔 선량계 개발’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정호 박사는 오차가 적고 정확성 측면에서 우수한 3D 겔 선량계를 개발하여 3차원 계측을 통한 검증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었다.
◆은평성모병원 김승찬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김승찬 교수가 지난 9월 15일~17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에서 사용되는 모듈식 대퇴 스템의 테이퍼 결합부에서 양성 및 음성 테이퍼 결합 방식에 따른 부식의 영향’(교신저자 고려대 구로병원 김상민 교수)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유한요소 분석을 통해 재치환용 모듈식 대퇴 스템에서 양성 결합방식이 음성 결합방식에 비해 결합부의 미세움직임과 부식 발생을 적게 하며, 이러한 결과가 향후 보다 양호한 임상적 예후와 생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밝혀냈다.
김승찬 교수는 “지금까지 고관절 인공관절 재치환 수술 후 발생 가능한 모듈식 대퇴 스템 결합부의 부식과 관련해 테이퍼 결합 방식의 영향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보다 이상적인 모듈식 대퇴 스템 디자인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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