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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코로나19 유행 심화 우려…수도권 확산세+초·중·고 발생률 증가+추석 연휴 등 귀경 전 PCR 검사, 특별방역 대책 수립·시행 등 필요 2021-09-2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되고, 초·중·고 등교 확대 이후 학령기 연령군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이동증가 및 사적모임 확대 등으로 인해 전국적 유행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도권 유행 지속 심화 중
9월 3주 수도권 내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최대치(1,384.3명)를 갱신하는 등 수도권 유행이 지속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 다수 거주·근무 지역 많아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 강남, 영등포, 구로(서울), 화성, 평택, 안산(경기), 연수구(인천) 등으로 외국인 다수 거주·근무 지역 또는 공단 지역인 경우가 많았다.
실제 △서울 영등포, 구로의 경우 중국 일용직 노동자 확산세, △화성/평택/안산의 경우 외국인 다수 거주지, △인천 연수구는 확진자의 45.5%가 외국인(165명 中 75명, 9.12.∼18.)이다.
▲40~50대 이동량 증가
인구이동량은 전주 대비 5.3%p 증가해 이동평균 기준점 대비 8.0% 높은 수준(9.18.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40~50대 이동량이 많고, 최근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이후 이동량 지속 증가…거리두기 완화 후 사적 모임 증가 영향
QR code 이동량 분석 결과 8월말 이후 이동량이 지속 증가했고, 오후 9시 이후 이동량이 급증했다.
이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사적 모임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추석연휴 후 복귀…귀경 전 검사 필수 
추석 기간 동안 가족모임, 지인모임 등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무증상 감염으로 인해 지역 내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터미널, 역사 등 주요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전국 203개소 운영(수도권 142개[서울 57개, 경기 74개, 인천11개], 비수도권 63개)]를 설치해 귀경 전 PCR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귀경 전 꼭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업무 복귀 전 재택 근무·재량 휴업 등의 적극 활용을 통해, 이동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각 기업 및 학교 등에 요청했다. 의심 증상 발생 시 등교, 출근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학령기 연령군 확진자 증가…집단 감염 17건 발생
9월 2주 등교 확대 이후 초·중·고 연령군의 발생률이 증가 추세다.
집단발생은 7월 17건(중·고등학교)으로 최고치 기록 후 8월에 다소 감소했지만, 9월 16일 기준 이미 17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최고치에 도달했다.
▲중학교…건수 및 건당 확진자 모두 증가 
중학교의 경우 발생 건수 및 건당 확진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건수가 유사하지만 건당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했다.
▲초·중·고 감염 확산 주요원인은?
초·중·고 감염 확산은 등교 확대 이후 밀집성 증가에 따른 접촉 빈도 증가, 급식실 등 공용시설의 공동 이용, 코인노래방·PC방 등 밀폐되고 마스크를 벗기 쉬운 감염에 취약한 학교 외부 다중이용시설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미 추진 중인 교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기숙학교 선제적 관리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교 밖 위험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을 수시 점검하고, 학교 외부의 감염 위험시설 이용 자제를 위한 계도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발생률이 높은 시군구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특별방역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점검 및 예방접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며, “국민들의 경우에도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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