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희귀난치암 극복 국민 희망 프로젝트’ 공청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8월 2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희귀난치암 극복을 위한 국민 희망 프로젝트 공청회를 개최했다.
‘희귀난치암 극복을 위한 국민 희망 프로젝트’는 희귀난치암의 임상 연구자원을 하나로 모은 개방형 통합 연구자원 플랫폼을 구축해 희귀난치암의 진단·치료의 과학적 근거 확보 및 치료전략 제시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국립암센터는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이번 공청회는 프로젝트에 대한 학회·연구소·병원·산업계·정부 관계자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암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번 공청회에는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의 ‘희귀난치암 극복을 위한 국민 희망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의 패널 토의로 이어졌다.
테라젠바이오 백순명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대한암학회 김동완 학술이사, 식약처 박미선 첨단바이오융복합연구과장, 질병관리청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인산 책임연구원, 셀랩메드 정준호 대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명희 교수 등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패널토의에서 대한암학회 김동완 학술이사는 “희귀난치암 환자들은 병원마다 있지만, 대개 다 분절되어있어 임상연구에 필요한 피험자 수나 검체 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 차원의 좋은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희귀난치암 연구가 활성화되어 환자와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보는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인산 책임연구원은 “희귀난치암의 연구개발은 공익적 차원의 의의뿐만 아니라 동시에 산업적인 가치도 있다”며, “상대적으로 재원이 부족한 스타트업 제약회사가 취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가 희귀암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이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플랫폼이 구축되면 스타트업 등 제약업계 신약개발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를 개최한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은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여러 중요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희귀난치암 극복 국민희망 프로젝트를 치밀하게 기획하겠다”며,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되면, 희귀난치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마무리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사원증 리뉴얼
한림대학교의료원이 9월 1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약 7,000명의 교직원 모두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각자의 개성을 반영한 사원증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리뉴얼한 사원증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이하고 새로운 50년으로 힘차게 도약하고자 직관성과 가독성을 개선하고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사원증에는 올해부터 의료원에서 추진 중인 Pheonix Project(피닉스프로젝트) 엠블럼과 개원 50주년 엠블럼을 삽입하여 교직원들이 자긍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한림대의료원 교직원들이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눈에 띄는 것은 사원증에 증명사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IT 기업 등 사원증에 경직된 증명사진 대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한 사진을 사용한 전례가 있지만, 보수적인 의료계에서 기존 양식을 탈피한 것은 이례적이다.
사원증에 들어간 사진은 교직원이 ‘셀카’로 직접 촬영했다. 동료의 사진을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즐겁게 웃고 있는 사진, 자신에게 잘 맞는 각도로 촬영한 사진 등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사진 보정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유롭게 보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젊은 직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또 진부한 디자인과 틀에 맞춰진 사원증 양식을 벗어나 시원한 레이아웃을 적용시켰다. 특히 인물사진이 기존 사원증에 비해 2배 가까이 커져 가시성이 높아졌으며 불필요한 장식은 없애고 깔끔한 가로형 디자인으로 필요한 정보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한 간호사는 “경직된 증명사진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편안한 느낌이 난다”며, “무엇보다 병동 출입 시 바코드를 찍어야 하는데 늘어나는 줄 덕분에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한 행정직 직원은 ”직장동료가 사진을 찍어준 덕분에 자연스러운 미소가 담긴 사진을 사원증 사진에 걸 수 있었다“며, ”사원증에 있는 사진이 멀리서도 잘 보여 식별하기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학교, 교육부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가 3일 발표한 교육부 ‘2021 대학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혁신지원사업비)을 받고,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등 각종 장학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평가에서 평가대상 285개교(일반대학 161개교, 전문대학 124개교) 가운데 차 의과학대학교를 비롯해 233개교(일반대학 136개교, 전문대학 97개교)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정부 재정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교육 인프라 개선, 중장기발전계획 및 특성화 계획의 이행 등을 통하여 학생 교육의 질을 높여 우수 인재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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