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대 발생률은 올해 초 대비 감소하고 있으며, 1차 예방접종률이 87.3%에 도달한 2021년 6월 3주차(6.13.~6.19.)에는 발생률이 4.4명(인구 10만 명당)까지 감소했다.

◆70세 이상 발생률 감소세…60세 미만 정체
이러한 발생률 감소추세는 누적 2회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는 70대 및 80세 이상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반면 누적 1회 접종률이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6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4월 1주(4.4.~4.10.) 이후 소폭 증가한 뒤 정체(10만 명당 6~7명)하고 있다.
(표)연령대별 코로나19 발생률(인구 10만명당) 및 누적접종률

◆6월 연령별 확진자…40대>20·50대>30대 순 
6월(6.1.~6.24. 기준) 확진자 1만 4,274명의 연령별 구성비는 40대(18.7%), 20대(17.8%), 50대(17.8%), 30대(16.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60대 미만에서 더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도 50~60%를 차지했다. 
(표)6월 연령대별 코로나19 확진자 중 백신접종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접종률이 높은 연령대의 환자 발생률이 감소 중이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91.2%) 한번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며, “이는 예방접종이 코로나19 예방 및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는 결과인만큼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