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와 비슷한 규모이며, 일부 국가에서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환자 전주와 유사…델타변이 확산 급증 
최근 1주간(25주차, 6.21~6.27일) 전 세계 신규환자는 260만 명(WHO 기준)으로 그 전주(252만 명)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확진자 46.6% 증가
최근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의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주 대비 확진자가 46.6%[(24주) 확진 7만 739명 → (25주) 확진 10만 3,697명] 증가했다.
▲포르투갈…신규 확진자 51% 델타변이 감염자
포르투갈에서는 리스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2월 말 이후 최대 발생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24주) 확진 7,369명 → (25주) 확진 8,942명(+21.3%)] 중 델타변이 감염자가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예방접종률 높은 주요 국가도 확진자 발생 급증
예방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 영국 등 주요국가에서도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전주 대비 확진자 4배 이상 급증
이스라엘의 경우 전주 대비 확진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신규 발생의 약 90%가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주간 신규 발생 최대치 기록
영국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월 중순 이후 주간 신규 발생[(24주) 확진 62,474명 → (25주) 확진 96,843명(+55.0%)]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표)주요 7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6.28.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나의 건강과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고,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