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3년 연속 국내 1위, 세계 34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적으로는 지난 해 37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글로벌 30위권에 올라 세계 유수 병원과 경쟁하는 상위권에 진입,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세계 25개국 약 7만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지난 3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2021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항목에는 ▲의사와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55%) ▲환자 만족도 조사(15%)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 등 의료서비스 질을 수치화한 의료성과지표(30%)가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국내 병원에 한해 환자 만족도 조사 항목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 지표가 새로 추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세계 1위로 발표됐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6개 분야 모두 글로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내분비 분야가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소화기 6위 ▲암 7위 ▲신경 8위 ▲정형외과 12위 ▲심장 36위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해온 서울아산병원의 노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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