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1주간 직전 1주보다 감소했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이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도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가 지난 1주간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지난 1주간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 분석 결과
(표)1주 간격 위험도 평가 지표
▲국내 발생 환자…최근 1주간 직전 1주전 보다 18.1명 감소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1주간(9.27일~10.3일) 1일 평균 57.4명으로 직전 1주(9.20일~9.26일, 75.6명)보다 18.1명 감소됐다.
지난 1주간 집단발생 신규 건수는 전주 대비 10건 감소해 5건이었고,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20% 내외로 유지 중이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환자…최근 1주간 1일 평균 15.6명 발생
해외 유입 환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15.6명이 발생, 지난주와 유사하게 10명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선행 확진자 접촉>국내 집단발생>조사 중 순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 104명(20.4%), 선행 확진자 접촉 123명(24.1%), 조사 중 100명(19.6%) 순으로 나타났다.
전파양상을 보면 수도권, 부산, 경북 포항・경주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확인되고 있으며,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투자설명회, 교육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감염 관리 매우 중요
정신병원(다나병원), 정신요양시설(박애원), 노인요양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고, 감염률, 중증도가 높아, 노출자 코호트 격리 등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정신․요양병원 등) 및 요양시설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철저, 신규 입원·입소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기‧소독, 외부인 방문 금지 등 시설 내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행지역 중심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종료 후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로 확진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신속한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표)주요 집단 발생 현황 (10.5일 12시 기준)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확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중심 보고된 특이사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2020년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이다. 코로나19 감염 수 주 후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 신고사례 7명…2명 사례 부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5월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신고사례 7명에 대한 역학조사, 실험실적 검사 및 전문가 회의 결과 2명이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으며, 현재 두 사례 모두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한 상태이다.
△첫 번째 사례(11세/남)=2020.1월~3월 필리핀 여행력이 있으며, 발열·복통 등으로 4.29~5.11 입원치료 후 퇴원한 사례이다. 5월 25일 신고되어 최초 전문가 사례판정회의(5.31) 결과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미부합사례로 분류됐다. 이후 시행된 항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어 전문가 사례판정회의(9.28) 결과 최종적으로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다.
△두 번째 사례(12세/남)=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여 코로나19에 대해 8.19~9.1 입원치료 후 퇴원했지만 이후 발열·복통 등으로 다시 9.14~9.23 입원치료 후 퇴원한 사례이다. 9월 17일 신고되어 역학조사 및 전문가 사례판정회의(9.28) 결과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나라는 유럽 및 미국 등지에 비해 코로나19 발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생도 드물게 나타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 및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며, “마스크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의 지속적인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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