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지난 4년간 전국 초중고 7만256개교에서 학생 118만8,975명이 법정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추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0 학생 법정감염병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1만 7,632명이었던 감염 학생수는 2018년 43만9,025명, 2019년 50만 7,734명으로 불과 2년새 약 2.5배 급증했다.
2020년도부터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의해 수정된 감염병군 분류를 따르며, 제한된 등교로 인해 집계 숫자가 예년과는 다르다.
(표)2017~2020 학생법정감염병 발생현황
학교급별 감염병 발생 인원은 초등학교 79만6489명(66.98%), 중학교 27만8402명(23.41%), 고등학교 11만1984명(9.41%), 특수학교 2100명(0.17%)으로 저학년일수록 감염된 학생이 많았다.
감염 종류별로는 인플루엔자가 80%를 넘어 압도적이었다. 연도별로 2017년 21만7632명 중에 17만9933명(82.67%), 2018년 43만9025명 중에 39만2714명(89.45%), 2019년 50만7734명 중에 45만300명(88.68%), 2020년 2만4584명 중에 2만1305명(86.66%)의 학생이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어 관할 교육청에 보고됐다.
박찬대 의원은 “최근 4년간 학교 내 인플루엔자 감염상황을 살펴봤을 때, 코로나19 발생초기 신속한 등교제한 결정은 적절한 대처로 판단된다”며,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제한적 등교 시에도 학교 방역강화가 필수적이며, 특히 초등학교급에는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2017년~2020.7.24.)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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