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2주간[6월 14일(일)~6월 27일(토)] 지역사회의 환자 발생은 감소했지만 해외유입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수도권 1일 평균 확진환자 수 감소
지난 2주간 지역사회 1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 수는 28.9명으로 이전 2주간(5. 31.∼6. 13.)의 37.6명에 비해 8.7명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1일 평균 확진환자 수는 22.1명으로 이전 2주간(5. 31.∼6. 13.)의 36.5명에 비해 14.4명 감소했다.
◆집단감염 환자수 증가
집단감염 환자수는 14건으로 이전 2주간(5. 31.∼6. 13.)의 11건에 비해 증가했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의 비율도 기존 8.9%에서 10.0%로 상승했다.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집단감염과 경로 미상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표)최근 2주간 방역 관리 상황 비교
◆해외유입 환자 증가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14.2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그 전 2주(5. 31.∼6. 13.)에 비해 8.3명이 증가해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외유입 환자는 모두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고 있어 지역사회 2차 이상 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없으므로 감염 전파의 위험도는 낮다고 볼 수 있다.
◆전국적 지역사회 감염 확산 경향
중대본은 “지역사회 감염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망 통제 범위 밖의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이므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시설의 집단감염은 통제되고 있지만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 등을 통한 확산사례가 증가하고,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해 중증환자가 발생할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중대본은 매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