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2주간(6월 7일~6월 20일)이 이전 2주간(5월 24일∼6월6일) 대비 1일 평균 신규확진자수는 물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 수가 46.7명으로 이전 2주간(39.6명)에 비해 증가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의 비율도 종전 8.1%에서 10.6%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표)최근 2주간 방역 관리 상황 비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대규모 급격한 유행 확산은 억제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의 추적이 유행 확산을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파 양상에 있어 학교나 대형교회와 같은 대규모 시설은 일정 수준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소모임과 소규모 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주 수도권 이외에 충청권, 전북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새로운 위험 요인이고, 확진환자 발생 연령도 높아지고 있어, 6월 3주에는 확진자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대본 정세균 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해외유입 모두 상황이 엄중한데,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면 특단의 대책을 고민해야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방역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 “식당에서 확진자와 잠시 간접 접촉했음에도 감염된 사례 등 음식점에서의 전파를 경계해야 한다”며, “감염을 예방하면서도 음식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식약처, 농식품부 등에 지시했다.
한편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승차 거부를 당한 승객이 폭행 등 난동을 일으키는 사건과 관련, “이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다”며, “경찰청 등에서는 엄중한 수사와 처벌 방침을 국민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