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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청소년, 2~6세 BMI 급증…부모의 적극적 개입 필요 식생활 개선, 영유아 건강검진 적극 활용 필요 2018-11-3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비만은 2~6세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 BMI가 급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병원 안제 코너 교수팀은 0-18세 어린이 5만 1,505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비만 청소년 53%가 5세부터 과체중·비만을 보였고, 3세 때 비만 90%는 청소년 시기에도 과체중·비만으로 이어진다고 보고했다. 


특히 2~6세에는 BMI가 증가하지만 비만 청소년은 그 증가율이 정상보다 월등히 높아서 이 시기가 청소년은 물론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대사성질환은 물론 심혈관계질환과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현대 문명병이다. 따라서 비만은 어렸을 때부터 조절하는 것이 평생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문제는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음식을 줄이면서 체중 조절을 시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인스턴트 음식과 튀김, 당류를 피하고 통곡을 많이 섞은 잡곡밥과 신선한 과일, 야채를 먹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섭취하게 되는 급식에도 비만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아울러 연령에 맞는 신체활동과 운동도 추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연구는 아동의 정기적 성장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잘 활용해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 영유아에게 단계별로 총 7차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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