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2019년 7월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지난 11월 12일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 인공지능 전문가그룹(AI Expert Group at the OECD, AIGO) 제2차 회의에서 권고안 작성의 기본방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향후 인공지능에 관한 전문가그룹 권고안을 마련함에 있어 (1)일반원칙과 (2)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원칙을 주요한 두 가지 구성요소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개최된 제76차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 CDEP) 정례회의(5.16.~5.18.)에서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포용적 성장과 복지(well-being)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원칙들을 담은 OECD 차원의 권고안을 만들자는 합의가 있었다.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은 권고안의 구체적 내용을 만들기 위해 지난 1차 회의(9.24.~9.25.)를 계기로 발족했으며, 이번 2차 회의에는 18개국 대표 전문가와 MIT, 하버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페이스북, 유네스코 등 학계 및 기업계, 국제기구 등 약 50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및 인공지능 전문가그룹(AIGO) 의장인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재 인공지능이 국제사회의 주요화두인 만큼, 향후 OECD 차원의 인공지능 권고안이 만들어지면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이다”며, “권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