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암환우와 함께 고궁 걷기
2018-06-02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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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이 지난 5월 30일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제20회 암예방 335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서울대암병원에서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종료된 암환우, 암정보교육센터에서 활동 중인 환우자원봉사자와 암정보교육센터 센터장(소화기내과 임종필 교수) 및 의료진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창덕궁 돈화문에서 출발해 자원봉사 고궁 해설사와 함께 창덕궁과 창경궁을 걸었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궁궐길라잡이로 활동 중인 김태휘 자원봉사자의 해설로 진행됐으며, 창덕궁 곳곳의 전각과 정원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해설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유방암 환자는 “지난달에 모든 암 치료를 마치고 집에서 요양 중에 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치료 중에도 병원과 가까운 창경궁, 창덕궁에 산책 겸 다녀간 적이 있는데 오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암 치료 후에도 문화생활과 활동을 통해 활기 있는 삶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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