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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사람 감염 가능성 매우 낮아 대한의학회, 개인위생관리 당부 2014-01-27
medicalworldnews medical@medicalworldnews.co.kr
최근 전북 고창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H5N8형으로 최종 확인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의학회 안전정보위원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람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은 만큼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의 이름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주요 당단백인 H(해마글루타닌)형과 N(뉴라미다제)형 분류에 따라 숫자를 붙여서 명명한다.
예를 들면, 수 년 전 전세계를 강타했던 ‘신종 플루’는 H1N1형이었으며 과거에 주로 발생하였던 조류 인플루엔자는 H5N1형이었다.
사람, 돼지 등의 포유류, 조류 등에서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숙주에 따라 다르며 종 간의 전파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사람에서 감염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조류에서 감염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 감염 사례가 외국에서 보고된 바 있지만 대부분 조류 등의 가금류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였고 사람 간의 전파는 거의 없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사례는 모두 H5N1형과 H7N9형이었으며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8형은 전세계적으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는 바이러스 아형이다. 따라서 현재 유행 중인 조류 인플루엔자가 인체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인체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된다면 농가의 피해 등의 경제적인 손실이 커질 수 있으므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비록 H5N8 조류 인플루엔자의 국내 발생은 아직 산발적이지만 질병의 규모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인적, 물적 교류 상황을 고려할 때, 야생조류, 가금류 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대한의학회 안전정보위원회는 “국민들은 가금류 농장 방문 제한, 가금류 접촉 금지, 개인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하며, 감염 및 전파의 억제를 위해서는 손씻기, 양치질, 기침 에티켓 준수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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