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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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확대되는 초음파검사 질관리에 눈돌려야…의사 직접 시행 중요
의사가 직접해야 하는 초음파검사에 대한 질 관리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강력한 의지와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영상의학회 최준일(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보험간사는 KCR(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2016기간인 지난 9월 23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대한영상의학회-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주최 포럼에서 ‘초음파검사 질관리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환자 10명 중 4명 “간호사나 방사선사가 초음파 검사하고 있다는 사실 안다”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8월11일~19일 강동경희대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곳의 병원 초음파검사실에서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의료기관에서 간호사나 방사선사가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39.1%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91.9%는 “환자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들 대부분(70.5%)은 의사가 직접 초음파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한 수가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53.9%)이 “초음파검사를 간호사나 방사선사가 시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으며, 37.6%는 “의사가 판독만한다면 상관없다”고 답했다.
최준일 보험간사는 “건강보험에 의한 급여화가 확대중인 초음파 검사에서 무자격자 등에 의한 초음파 검사는 부정확한 검사로 이어져 국민 건강 및 보험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수준 높은 초음파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인력 관리를 포함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국민들의 참여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초음파 검사, 의사가 해야 하는 이유는?이처럼 초음파 검사를 의사가 해야 하는 이유는 CT, MRI 등과 달리 실시간 검사로 검사 자체가 의사의 고유 행위인 진료 행위이기 때문이다.
CT, MRI 등 실시간 검사가 아닌 경우에는 검사자가 장비를 이용 전체 영상을 얻고, 이후 영상 판독은 전문의가 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사 등에 의한 검사(판독이 아닌 촬영)에 따른 질 차이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와 같은 실시간 검사는 전체 영상을 얻는 것이 아닌, 검사자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일부 영상만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자가 진단에 필요한 영상을 촬영하지 않으면 차후에 검사자가 아닌 사람이 평가할 경우 결과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반드시 검사자와 판독자가 동일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에도 검사자가 고도의 교육을 받은 전문가일 경우에만 검사자와 판독자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등에서도 질 관리 강조미국, 일본 등의 경우에는 이런 중요성을 인식하여 적극적인 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 미국영상의학과의사회(ACR) 및 미국초음파의학회(AIUM) 등에서는 인증제를 실시 중이며, 각 임상학회에서도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표)미국 ACR 기준
특히 미국 등의 경우에는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일부 초음파사(sonographer)가 교육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
초음파사는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자격을 갖고 있는 사람이 초음파에 관한 추가적인 교육을 sonographer school에서 받고 공식적인 자격증을 받게 된다.
교육은 1년 이상, 1년 이상 전업 임상초음파 경력(임상 실습 800시간 이상이 요구)이 있어야 한다.
또 초음파사는 혼자서 검사를 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전문의의 직접적인 최종 확인 후에 검사를 종료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지난 2003년부터 정부에 의해 인정되는 인증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일본초음파의학회(JSUM)에서 인증의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5년의 트레이닝, 5건 이상의 학술발표, 500건 이상의 검사 실적, 5년마다 갱신, 100평점 이상의 학술실적이 있어야 갱신이 가능하다.
물론 이들 국가에서 인증의만 검사가 가능한 것은 아니나, 다양한 분야에서 더 높은 수준의 초음파 검사를 위하여 지속적인 교육과 인력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법률 및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은 의사만 가능…임상현장에서는 빈틈반면 국내의 경우 공인된 초음파사 제도가 없으며 따라서 실시간 검사인 초음파는 원칙적으로 의사가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상황이다.
또 우리나라 건강보험체계는 모든 초음파 검사를 의사가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수가가 설정되어 있고, 적절한 품질관리가 가능한 초음파사 교육기관의 부재, 상대적으로 풍부한 의사 인력 및 낮은 의사 인건비 등으로 인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인 의사가 직접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또한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특히 국내의 경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2조 제1항 제2호에 따르면 ‘방사선사는 전리 및 비전리방사선의 취급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적 검사 및 의료영상진단기·초음파진단기의 취급, 방사선기기 및 부속기자재의 선택 및 관리업무에 종사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초음파진단기의 취급은 초음파장비를 이용한 진단이 아닌 장비의 정비, 운용, 관리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초음파 검사 자체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또 보건복지부 유권해석(2014.1.16)에 따르면 [초음파검사는 검사시간이 지난 후에는 정확한 판독이 어렵기 때문에 현장에서 즉시 진단과 판독이 동시에 병행되어야 하는 검사이며, 환자를 직접 진단하고 환자의 병력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의사가 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의사가 방사선사의 촬영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실시간으로 진단과 구체적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물리적으로 동일 공간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서 ‘입회’ 또는 기타의료기술을 활용한 ‘의사의 실시간(real time) 지도하에 방사선사 검사 및 촬영’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제외. 다만, 영상의 구현 및 구현된 영상에 대해 해석이나 판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촬영(단순촬영)은 의사의 구체적 지시하에 가능할 것임.(예시 : 태아의 머리 둘레와 손가락 길이 등 신체계측, 기타 단순 측정업무)]이라고 하였다.
문제는 기타 의료기술을 활용한 의사의 실시간(real time) 지도에 빈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판독실에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이 앉아있고, 동시에 여러 개의 모니터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의사가 환자를 직접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검사가 종료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외국에서 운영되는 초음파사의 행위를 뛰어넘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의사와 의료기가 1:1로 match된 경우가 아니라면 실시간 지도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였다.
◆대한영상의학회 등 각 학회에서 적극적 질 관리이에 국내에서도 초음파검사의 질 관리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영상의학과의 경우 전공의 수련과정에 초음파검사가 공식적인 수련 기준에 포함되어 있고, 최근 내과 수련 기준에 심장초음파를 포함하여 50례 시행을 의무화했으며, 각 임상과에서도 정규, 비정규 과정으로 교육 중에 있다.
또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심초음파학회, 임상초음파학회, 외과초음파학회, 신경초음파학회 등에서도 인증제를 도입,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각 학회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인증제가 제도권 내에 진입된 인정받는 자격은 아니지만 초음파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대한영상의학회의 경우 의료영상의 전문가 단체로서, 초음파 검사를 의사에게 받아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김승협 회장은 “의사 이외의 직군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불합리하며,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이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하였다.
또 “환자 입장에서는 초음파 검사 후 의사로부터 검사를 받았는지 물어보는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한영상의학회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6-10-2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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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CIRSE 2016’ 참석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지난 9월 10일~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인터벤션 학술대회인 ‘CIRSE 2016’에 참석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유럽심혈관·인터벤션영상의학 학술행사 CIRSE(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ical Society of Europe)에는 혈관 및 비혈관계 인터벤션, 종양 인터벤션, 신경중재학 등 세션별 다양한 강연 및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다.
새로운 테크닉과 학술 노하우를 담은 강연뿐만 아니라 Hands-on Workshop, Film Interpretation Quiz, 포스터 전시, 최신 인터벤션 장비 소개 등의 세부 파트도 풍부하게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혈관내 대동맥 치료에 대한 다학제 심포지엄 IDEAS(The Interdisciplinary Endovascular Aortic Symposium)도 함께 열렸다.
주요 토픽으로 EVAR(복부대동맥류 혈관내 치료)와 TEVAR(흉부대동맥류 혈관내 치료)가 선정되어 심도 있는 학술 공유가 이어졌다.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대동맥류 질환에 있어 첨단영상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벤션 시술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침습으로 몸에 부담이 적으며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가 가능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다.
한편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 약 30명의 회원이 초대되어 세계의 석학들과 교류하며 자리를 빛냈다.
2016-09-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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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 2016 무엇이 달라졌나?
올해 KCR 2016은 오는 9월 21일(수)~23일(금) 코엑스와 24일(토)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KCR 2016은 지난 KCR 2015와 달리 다양한 부분들의 변화가 있었다.
◆Pre-Congress Symposium->Post-Congress Symposium으로 진행 이전에 학회 전 수요일에 시행되던 Pre-Congress Symposium이 Post-Congress Symposium으로 바뀌어 진행된다.
올해는 ‘multicenter clinical research’라는 주제로 9월 24일(토)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Post-Congress Symposium에서는 영상의학의 임상 연구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미국 위스콘신의대의 Pickhardt 교수의 강의도 듣고 다기관 연구를 시행했던 국내 연구자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구진모(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그동안 영상의학과는 많은 연구를 양적, 질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하였지만 단일 기관, 후항적 연구에 대부분 머물러 있었다”며 “좀 더 근거중심의 연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시행할 필요가 있었고 그 동안 RINK-CR에서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의 다기관 연구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하였다.
◆다양한 Intersociety Joint Symposium 기대 또 지난 KCR 2015에 이어 대한영상의학회 산하학회 주관의 Intersociety Joint Symposium이 시행되었다.
올해 신경영상 부분은 중국신경영상의학회와 심장영상부분은 네덜란드 심장영상의학회와 합동 심포지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내 학회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와 합동심포지엄을 진행하였다.
구진모 학술이사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와 진행하는 합동 심포지엄의 경우 같은 시간대에 동일 분야 세션을 진행하지 않아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고 설명하였다.
◆Visionary Education Session 변화 지난 KCR 2015에는 주로 원로분들의 경험을 듣는 것으로 진행했던 Visionary Education Session이 올해는 미국영상의학과 의사의 생활, 영상의학과 의사로서의 기자의 삶, 역사와 의료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전공의들이 영상의학 뿐 아니라 그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상의학과와 연관된 통계, 병리의 개괄과 endnote 사용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되었다.
◆Asian Radiology Forum 등 개최 Special Interest session에서는 오는 2017년부터 진행될 예정인 폐암에 대한 전국적인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와 영상의학과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KCR 2015에 이어 아시아 여러 국가의 영상의학과 대표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했던 Asian Radiology Forum이 올해도 14개국에서 참가해 ‘AOSR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영상의학의 교류 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대한영상의학회-한국과학기자협회 최초 공동포럼 개최 특히 이번 KCR 2016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최초로 공동포럼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언론과 국민이 바라보는 영상검사와 진료 및 초음파검사 질관리가 왜 필요한지 등을 논의하였다.
이 포럼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물론 대한영상의학회 주요 임원들과 한국과학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패널토의도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KCR 2016 김승협 대회장은 “이번 KCR 2016은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다”며 “이를 통하여 회원들의 학술적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강화하여 세계 속의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9-2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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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WHO, 건강검진 CT 적절 사용 가이드라인 제정 추진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 서울대병원)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임태환)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건강검진에서 CT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9월 26일(월)부터 9월 28일(수)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진에서 CT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세계보건기구워크숍(WHO International Workshop on Justification of the Use of CT in Asymptomatic People for Individual Health Assessment (IHA))’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 세계 보건전문가 및 국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검진에서 CT를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 세계적인 현황과 근거를 검토하고, 궁극적으로는 WHO의 정책권고안을 연내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원자력기구, 유럽방사선방어감독기관(HERCA),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독일방사선방어청, 영국공중보건국, 노르웨이방사선방호청 등 국제방사선방어관련 기관들 뿐 아니라 의료계를 비롯한 관련 학계, 정책전문가와 환자를 대표하는 국제기구 등 다양한 관련 분야의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증상이 없는 사람이 명백한 의학적 근거 없이 건강에 대한 불안이나 주위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 CT검사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기에 질병을 발견해서 이득이 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한 CT검사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CT검사를 할 때는 질환이 있는 환자와는 다른 기준과 검사 방법이 사용되어야 하며, 최소한의 방사선량으로 검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검사가 시행되어야 한다.
이에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와 관련된 주제발표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검진 결과의 위양성/위음성, 우연히 발견된 병변의 관리, 윤리적, 법적, 재정적 문제 등 다른 검진에서 흔히 발생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WHO정책권고안에는 건강검진에서 CT를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 검진기관을 포함한 의료계, 정책기관, 수검자들에 대한 실제적인 안내와 가이드라인을 제안할 예정이다.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품질관리이사는 “이런 세계적인 권고안을 만드는데 영상의학회가 일조를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영상의학의 수준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국내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 뿐 아니라 검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발표하고 결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워크숍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수준 높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워크숍은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후원한다.
2016-09-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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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아·오영상의학회 대표단 한자리에…
지난해에 이어 이번 KCR 2016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영상의학회 대표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회 Asian Radiology Forum(ARF)이 개최된다.
‘How can we promote radiology together in Asian-Oceanian region?: roles of AOSR and its member societies’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영상의학회 대표단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한영상의학회(KSR)가 주도하던 지엽적 행사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AOSR)와 협력하는 행사로 격상되어 명실공히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각국 영상의학회들을 위한 공식적인 만남과 토론의 장이 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실제 이번 ARF에는 KSR대표와 AOSR대표가 좌장을 맡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각국 영상의학회는 AOSR에 대해, AOSR은 각국 영상의학회에 대한 기대 및 기여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KCR에서는 이번 ARF 참가자들에게 등록비 면제 외 별도의 금전적 지원은 하지 못하였음에도 많은 나라에서 자발적으로 흔쾌히 참석해 주어 의미를 더하였다.
이종민(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국제협력이사는 “단단한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ARF를 만들기 위하여 초기 몇년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며 “더욱 노력하여 KSR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영상의학회들의 구심점이 되고 AOSR의 주요 리더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RF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영상의학회들의 상호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작지만 야심찬 행사로 지난 KCR 2015에서 제1회 ARF를 개최하여 호주를 포함한 15개국이 참가하였다.
제1회 ARF는 ‘Building an Asian Friendship’이라는 주제로 각국 학회의 소개 및 교류의지를 발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국제협력위원회에서는 행사의 주요내용을 정리하여 KJR(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백서형태의 논문을 출판하였고 참가국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ARF는 KCR 2016 행사기간 중인 오는 9월 22일 14시~16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지하1층 알레그로에서 개최된다.
2016-09-1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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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5개국 영상의학자들 서울로 집결…KCR 2016 개최
전 세계 35개국 약 3,000명 이상의 영상의학자들이 서울에 모여 영상의학의 최신지견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오는 9월 21일(수)~23일(금) 코엑스와 24일(토) 삼성서울병원에서 KCR(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2016을 개최한다.
이번 KCR 2016에서는 총 1,073편(국내 769편, 해외 304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특히 14개국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영상의학회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회 Asian Radiology Forum(ARF)을 비롯하여 중국,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네덜란드 영상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등 국내외 학회들과의 합동심포지엄을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프닝 세션으로는 심장영상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유시준[토론토 아동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교수의 강의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KCR 2016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최초로 공동포럼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언론과 국민이 바라보는 영상검사와 진료 및 초음파검사 질관리가 왜 필요한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영상의학회 제 50대 집행부가 제시한 ‘K-RAD’라는 슬로건 하에 실천 개념으로 제시된 개방(OPEN), 균형(BALANCED), 지속가능(SUSTAINABLE) 중 두번째인 ‘BALANCED’을 강조하여 구성됐다.
김승협 회장은 “이번 KCR 2016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포함하여 영상의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며 “국내 영상의학의 과학적 수준과 혁신, 진보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을 위한 이벤트로 Photo contest, 카페테리아 등을 비롯해 산하학회 홍보 및 정책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전시행사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16-09-0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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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세계적 학회들서 손짓…세계 최고 수준 확인
대한영상의학회(이하 KSR/ 회장 김승협,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세계적 학회들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으며 초청을 받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이 재확인됐다.
실제 오는 10월 프랑스 영상의학회(SFR) 학술대회에 KSR-SFR joint symposium이 기획됐으며, 총 19명의 KSR 연자들이 초청되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비용 전액도 프랑스학회에서 지원하겠다는 파격적 제안을 받은 상태이다.
또 프랑스와 매년 최대 5명까지의 연수생을 교환하기로 합의하였고, 프랑스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관련 내용을 준비 중이다.
독일과도 학술대회 연자 교환 등 다양한 국제협력을 해 오고 있으며, 터키영상의학회(이하 TSR)와는 터키측 학술대회에서 KSR-TSR joint symposium을 계획중이다.
특히 지난 3월 2일~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 학술대회(ECR 2016)에서는 KSR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학술포스터 발표자 일부에게 직접 구두 발표할 수 있는 자리(The voice of e-pos)를 마련해 주어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 RSNA, ESR, ESOR, OERG(오스트리아), RCR(영국) 등의 해외 영상의학회와 국제협력 실무회의를 진행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대한영상의학회 김승협 회장은 “이런 성과는 대한영상의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인 KCR(대한영상의학회학술대회)의 위상 강화에 따른 것이다”며 “KCR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제도적 지원 등이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 이종민(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국제협력이사도 “KCR의 위상 강화에 따라 학술적인 수준 향상은 물론 국내 제약사 및 의료기기 회사 등의 해외 진출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국제적인 역량 확대를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16-08-3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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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검사분야 최초의 한국형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발간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영상검사분야 최초의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환자가 가장 적절한 영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이다.
1차년도인 지난 2015년에는 대한영상의학회 산하 10개 분과에서 주요 핵심질문을 2~3개씩 선정하여 참고 가능한 우수한 국내외 진료지침 내용들을 수용 개작하여 대한민국의 상황에 적절한 진료지침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러한 분과별 가이드라인 개발과정은 표준화하여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수용개작 매뉴얼’ 이라는 이름으로 출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첫 번째 영상검사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세부 영상의학 분과학회에서 추천 받은 전문의들이 국내외 질 높은 진료지침과 근거문헌들을 선별하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였고, 근거수준과 국내 적용성 및 수용성, 환자에 미치는 이득과 위해를 고려한 최종 권고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검사별 방사선량에 대한 정보를 같이 제공하여 해당 검사를 시행할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에 대한 고려가 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대한영상의학회 백정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진료지침이사는 “한국에서도 국내 임상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임상영상 검사의 시행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것이므로, 의사들에게는 최선의 임상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에게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 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상 진료지침은 최선의 진료를 위해 근거중심의학에 의거해 작성된 전문문서이며, 체계적 고찰을 통해 재현가능하고 오류가 적은 연구 결과를 임상진료에 활용하고자 작성되었다”며 “따라서 체계적 고찰의 범위를 벗어나는 임상질문에 대한 임상적 혹은 정책적 의사결정상황에 적용할 수 없다. 반드시 관련 전문가에 의해 해석되어야 하며, 권고안을 자의로 수정하거나 일반적 상황으로 확대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 진료지침 개발 초안은 완성된 상태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료지침을 개발해 나갈예정이다.
2016-08-2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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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사선종양학회 6월 대구경북지회(6월30일)[대구]
기관명 :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구경북지회) 교육일자: 2016-06-30지 역 : 대구장 소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교수연구동 회의실 교육종류: 방사선종양학과 승인평점: 2점
2016-06-29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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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제4차 춘계종합심포지엄 KSSR 2016 개최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오는 6월 25(토)~26일(일) 부산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에서 제4차 춘계종합심포지엄(The 4th Korean Spring Symposium of Radiology, KSSR 2016)을 개최한다.
이번 KSSR의 중요 주제 (또는 메인테마)는 ‘Precision Medicine’과 ‘Evidence-based Medicine’으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학술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구진모(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2016년 KSSR에는 증례 위주의 산하학회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복부, 유방, 심장 영상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복부 영상 강의는 다양한 위장관, 간, 담낭, 담관 및 췌장의 증례를 다룰 예정이며, 유방 영상 부분은 유방촬영과 초음파 영상에 대한 강의와 증례 토의를 다룰 예정이다.
심장 영상 부분은 환자 처치와 CT 검사의 최적 프로토콜 작성법에 대한 강의와 각종 심장 질환의 증례 해석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 후, 심장 CT에 대한 정책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김승협 회장은 “이번 KSSR 2016은 그동안의 활동을 보다 심도있게 담아 회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며 “회원들이 학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SSR 2016에서는 ▲Clinical Research Methodology Course-Intermediate Course ▲복부영상 증례 ▲RANK-QS Symposium ▲Evidence-Based Medicine ▲멤버십소위원회 워크숍 ▲RINK-CR Symposium ▲Molecular Imaging 연수강좌 ▲Essentials on Cardiac CT ▲의무위원회 심포지엄-조영제 사용 가이드라인과 다양한 의료 감정 실례 ▲정밀의학에서 영상의학의 역할 조명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016-06-22 김영신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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