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규정 개정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관련 특정내역이 대폭 확대됐다.
기존 스텐트 삽입술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포괄하는 체계로 개편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관상동맥내 압력측정술 추가
특정내역 구분코드 JT020은 기존 ‘초음파검사, MRI검사 시행일자 등’에서 ‘시행일자 등’으로 명칭이 간소화되면서 적용범위가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관상동맥내 압력측정술(상대가치점수표 제1편제2부제2장 나-721-1) 시행일자 기재다.
입원 진료시 해당 술기를 시행한 경우 시행일자를 기재해야 하며, 시행일자가 여러 날인 경우 ‘/ ’로 구분하여 기재하도록 했다.
기존 초음파검사 시행일자, MRI검사 시행일자, MRI 외부병원 필름 판독일자 기재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 개정사항은 2024년 6월 1일 진료분부터 적용된다.
◆ 관상동맥 분류 적용범위 확대
특정내역 구분코드 JT021은 기존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혈관’에서 ‘관상동맥 분류’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적용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새로운 적용대상은 △상대가치점수표 제1편제2부제2장 나-721-1 관상동맥내 압력측정술 △제9장 자-655 경피적 관상동맥확장술 △자-656 경피적 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 △자-657 경피적 관상동맥죽상반절제술이다.
해당 술기를 시행하는 경우 시행한 혈관의 해당 번호를 기재해야 하며, 혈관이 여러 개인 경우 ‘/’로 구분하여 기재한다.
◆ 혈관별 번호체계 개선
혈관별 번호체계도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기존 ‘스텐트 삽입 혈관별 번호’에서 ‘혈관별 번호’로 명칭을 변경하고, 각 혈관명에 영문 약어를 병기했다.
▲ 개선된 혈관별 번호
개선된 혈관별 번호는 △좌주관상동맥(Left Main Coronary Artery, LM): 1번 △좌전하행동맥(Left Anterior Descending Artery, LAD): 2번 △좌회선동맥(Left Circumflex Artery, LCx): 3번 △우관상동맥(Right Coronary Artery, RCA): 4번 △관상동맥 이식부위 혈관(Graft): 5번이다.
영문 약어 추가로 의료진이 국제 표준에 맞춰 더욱 정확하게 혈관을 구분할 수 있게 됐다.
▲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에 대응
이번 개정은 심혈관 중재시술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한 조치다.
과거 스텐트 삽입술이 주를 이뤘던 관상동맥 중재시술 영역에서 압력측정술, 확장술, 죽상반절제술 등 다양한 술기가 활용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관계자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의 다양화에 맞춰 특정내역이 개선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의료진은 새로운 코드체계에 맞춰 정확한 기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새로운 적용대상 술기 확인 △혈관별 번호체계 숙지 △시행일자 정확한 기재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여러 날에 걸쳐 시술하는 경우 날짜 구분 기재에 주의해야 한다.
[메디컬월드뉴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