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철 해외여행 홍역 감염 주의보…국내 환자 65명 중 70.8%가 해외유입 - 베트남 방문 후 감염 사례 42명 최다, 질병청 “출국 전 예방접종 필수” - 해외여행 후 3주 이내 발열·발진 증상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 기사등록 2025-07-15 21:00:02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역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썼다. 

실제 7월 5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총 6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해외유입 사례가 46명(70.8%)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9명(29.2%)이다.

◆ 베트남 방문 감염 압도적

해외유입 사례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방문 후 감염된 경우가 4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태국, 몽골을 방문한 후 감염된 사례가 각각 1명씩 보고됐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 발생 현황은 작년 동기간(47명) 대비 1.4배 증가한 수치다.

환자 중 76.9%(50명)가 19세 이상 성인이며, 55.4%(36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 전 세계적 홍역 발생 급증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 수는 약 36만 명에 달한다. 


▲ 해외여행 중 감염 위험 높아져 

특히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여행 중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25년 서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홍역 환자 수는 몽골 377명(인구 100만 명당 발생률 257.5), 캄보디아 1,097명(147.9), 라오스 288명(88.9), 말레이시아 336명(23.5), 필리핀 1,050명(21.6), 베트남 151명(3.6) 등이다.


▲ 코로나19 이후 백신접종률 하락이 원인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교류와 국제여행 증가, 코로나19 기간 중 낮아진 백신접종률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했다. 

2024~2025년에는 예방접종률이 낮은 국가 중심으로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 해외여행 전후 예방수칙 필수

질병관리청은 홍역 유행 국가 방문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정 내 홍역 백신 1차 접종 이전 영아나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정 내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이며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이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나,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여행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해외여행 중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879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한국다이이찌산쿄,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신신,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머크, 알피바이오, 지씨셀, 큐라클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