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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홍역 확산세 심각, 올해 확진자 6만 명 돌파…질병관리청, 전국서 실전 훈련 - WHO 집계 결과 2025년 1~4월 확진자 6만 2,513명 - 국내에서도 5월 말 기준 61명 확진…작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세
  • 기사등록 2025-06-09 1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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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9일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4월 전 세계 홍역 확진자가 6만 2,51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2만 6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6월부터 8월까지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 전 세계 홍역 발생 현황

WHO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4월 전 세계 162개국에서 총 6만 2,513명의 홍역 확진자가 보고됐다. 의심환자까지 포함하면 13만 3,757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 지역이 2만 685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어 아프리카 1만 4,476명, 유럽 1만 3,154명, 동남아시아 8,622명, 서태평양 3,275명, 아메리카 2,301명 순이었다.


2024년 전체 확진자 35만 9,528명과 비교하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유지하고 있다.

◆ 주요 발병국 현황

국가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예멘이 6,834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 6,389명, 아프가니스탄 5,516명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가 6,25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 1,841명, 태국 460명 등이 뒤를 따랐다.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캄보디아 1,060명, 필리핀 1,050명, 중국 1,027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키르기스스탄 4,420명, 루마니아 3,201명, 러시아 1,321명 등이 주요 발병국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미국이 1,0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581명, 캐나다 447명이 뒤를 이었다.

◆ 국내 홍역 발생 상황

국내에서도 홍역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5월 31일 기준 올해 홍역 환자는 6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47명 대비 1.3배 증가한 수치다.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이 72.1%(44명)로 가장 많았고, 해외유입 관련이 27.9%(17명)를 차지했다. 


주요 유입국가는 베트남 41명, 우즈베키스탄 1명, 태국 1명, 이탈리아 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상 성인이 77.0%(47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7.3%(35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그림 : 2020~2025년 5월 31일 월별 홍역 환자 발생 및 유입 현황 그래프)


◆ 전국 5개 권역서 실전 훈련 

질병관리청은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 상황을 반영해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지자체 역학조사반을 대상으로 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일정은 6월 10일(화) 수도권을 시작으로, 경북권(6월 25일), 충청권(6월 26일), 경남권(7월 10일) 순으로 진행되며, 호남권은 8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해외여행 시 예방접종을 받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홍역이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시설에서의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질병관리청은 지속적인 감시체계 강화와 함께 국제협력을 통한 홍역 퇴치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역 지역사회 유행 상황 표준 시나리오 개요, ▲전 세계 홍역 발생 현황, ▲역학조사 훈련 시나리오 뱅크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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