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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본격 시행…175개소 선정 -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위한 종합병원 기능 강화 추진 - 3년간 2.1조원 투자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추진
  • 기사등록 2025-06-30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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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담당할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이대서울병원, 원자력병원 등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을 통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지역 의료공백 해소 위한 체계적 접근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이어 추진되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핵심 정책이다.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28차례 수렴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쳐 마련된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응급 등 필수의료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지부는 의료계, 전문가, 환자단체, 정부 등 15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 자문단을 통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선별했다.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350개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164개소를 정식 선정했다.


진료권 내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2년 내 기준 충족을 조건으로 11개소를 예비 지정하여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 포괄적 진료역량 강화가 핵심

이번에 선정된 포괄 2차 종합병원들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환과 증상에 대한 포괄적 진료역량을 확충해야 한다. 

지역 주민이 응급상황에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 진료체계도 강화된다.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다.

상급종합병원-포괄 2차 종합병원-지역 병·의원 간 진료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 3년간 2.1조원 대규모 투자 계획

정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3년간 2.1조원(연간 7천억원)을 투자한다. 지원 내용은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뉜다.

먼저 중등증 및 일정 수준 이상의 중증 진료역량 확보를 위해 중환자실 수가를 인상한다. 적정성 평가 결과와 연동하여 등급별로 중환자실 수가를 50% 인상하여 1~2등급은 일당 15만원, 3등급 9만원, 4등급 3만원을 가산하여 연 1,700억원을 투자한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응급실 내원 24시간 내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해서도 가산율을 인상한다. 

권역·전문·권역외상센터는 50%,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50% 가산하여 연 1,100억원을 지원한다.

중증·응급환자 등 24시간 진료기능 유지를 위한 응급실 인력 당직비용으로는 연 2,000억원을 지원한다. 운영계획 및 당직 현황을 확인하여 병원별로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성과 기반 보상체계 도입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혁신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도 새롭게 마련된다. 

참여 기관의 적정진료 집중 수준, 지역 의료문제 해결, 진료협력체계 구축 실적 등을 평가하여 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평가지표는 전문가와 의료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하반기에 마련될 예정이다. 진료과목 수, 응급환자 수용률, 진료의뢰·회송 등 협력 성과 등이 평가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바람직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제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7월 1일부터 지원 시작 

복지부는 선정기관들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하며,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기관들을 관리하고 매년 참여 병원을 선정하여 지역 2차 병원의 전반적 질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전국적으로 균형 잡힌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175개 포괄 2차 종합병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의료법인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삼육서울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의료법인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녹색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 ▲명지성모병원, ▲홍익병원, ▲부민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서울병원, ▲서울특별시서남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비에이치에스한서병원,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 ▲의료법인은성의료재단좋은삼선병원,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구포성심병원, ▲재단법인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대동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삼육부산병원, ▲학교법인)동의병원, ▲의료법인정화의료재단 봉생기념병원, ▲좋은문화병원,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 온종합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대구의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 ▲의료법인나사렛의료재단 나사렛국제병원, ▲인천힘찬종합병원, ▲부평세림병원, ▲한림병원, ▲인천세종병원, ▲의료법인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 ▲검단탑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 ▲광주보훈병원, ▲첨단종합병원, ▲KS병원, ▲광주기독병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 ▲대전한국병원, ▲학교법인 을지학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의료법인영훈의료재단 유성선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의료법인우리의료재단김포우리병원, ▲의료법인인봉의료재단뉴고려병원, ▲의료법인성광의료재단일산차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남양주 한양병원, ▲현대병원, ▲부천세종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광명성애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강남병원, ▲의료법인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 ▲참조은병원, ▲성남시의료원,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동수원병원, ▲오산한국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법인 명인의료재단 화홍병원,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대아의료재단한도병원,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센트럴병원, ▲의료법인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 ▲의료법인 플러스의료재단 단원병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추병원, ▲학교법인 을지학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주시 메디인병원, ▲의료법인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 ▲의료법인 양진의료재단 평택성모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울산병원,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정병원, ▲의료법인 송은의료재단 울산시티병원,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의료법인 강릉동인병원, ▲강원특별자치도강릉의료원, ▲강원특별자치도삼척의료원, ▲강원특별자치도속초의료원, ▲속초보광병원, ▲강원특별자치도영월의료원, ▲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의료법인 자산의료재단 제천서울병원,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의료법인 인화재단 한국병원, ▲청주성모병원, ▲의료법인한마음의료재단하나병원, ▲의료법인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 ▲충청북도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의료법인 백제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아산충무병원,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 ▲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료원, ▲익산병원, ▲재단법인예수병원유지재단예수병원, ▲의료법인영경의료재단전주병원, ▲대자인병원,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정읍아산병원, ▲목포한국병원, ▲의료법인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 ▲성가롤로병원,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영광종합병원, ▲의료법인행촌의료재단 해남종합병원,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 ▲경상북도김천의료원, ▲의료법인덕산의료재단김천제일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의료법인동춘의료재단문경제일병원, ▲안동성소병원, ▲의료법인안동병원, ▲포항성모병원, ▲의료법인한성재단포항세명기독병원, ▲의료법인숭인의료재단 김해복음병원, ▲제일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료법인 거붕 백병원, ▲의료법인 대우의료재단대우병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 ▲제주한라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의료법인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등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기관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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